일요일 11시
갑자기 동네 여자인 친구가
내 전여친이랑 누구랑 싸우고 있다고 빨리좀 와달라는
연락이옴 ㅡㅡ
안간다고 구라치지말라고 지랄했더니
계속 오라고 난리침 ㅡㅡ
하 시발... 뒤치다꺼리를 하게생겼네
역시 도착하니까 구라였음.

전여친 취해있고 여자인친구들도 취해있음.
뭐....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음 걍 같이 술먹고싶어서
갑자기 생각나서 연락했다함
근데 여자인친구가 술취하면 그냥 나오는 말이 다 욕이걸랑
나한테 존나 욕을 시작함
그러더니 전여친이 나한테 왜 욕하냐고
욕하지말라고 내가 얘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
이러더니 갑자기 어버버 거리더니
내가 제일 예뻐하는애야 그러지마 그러더라 ㅋㅋㅋ
그리고 대충 술 좀 먹다가 전여친 집 대려다주고 집옴

에효......

뭐 서로 존나 좋아하긴했는데
집안문제 종교문제 나이문제로 헤어진거였는데
뭐 둘이 잘 맞아서 헤어지고 나서도 그냥 아는 누나 동생으로
지내고 있었지... 몸도 몇번 섞다가 전여친쪽에서
이건 아닌거 같다며 이젠 몸 안섞겠다고 선언하고 그랬는데

같이 술먹던 동네 여자인 친구 하나는
마음이 있긴 있는거 같은데
잘 생각해라 라고 하더라고
나도 왠지 이번에 어쩌다 또 자게되면
그대로 코 꿰여서 장가갈것같음.....
그래서 처신을 신중히 하는중

솔직히

한두살 차이였으면 그냥 일 저질럿겠지만
나보다 6살 연상이니 서로 좀 그렇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