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4년차 뉴비지만, 내 라이딩경력에 유일한 자랑거리가 있다면 제쿵도 해봤고 사고도 다수 나봤지만 무슬립이었다는거 ^_^b

그렇다고 내가 우중라이딩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냥이라이더였냐. 그건 또 아님. 멸치탈 때도 닌삼 탈 때도 비와서 바출을 포기하는건

장마철 개폭우쏟아질 때만 그랬었고, 맑은날 바출했는데 폭우가 쏟아진다? 그러면 그냥 바퇴했음. 살살가면 되니까.

그러면서도 단 한번도 타이어가 그립을 잃어버리는 조깥은 경험을 해본 적은 없음.

근데 오늘 배달하다가 대로에서 저속, 약 30km 정도? 그냥 대차게 슬-립. 어어어어? 하다가 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쭈우우우욱 슬-립

자빠지고나서 고통보다 쪽팔림을 먼저 느껴야 하는데 한동안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로 고통이 먼저 느껴짐 ㅡ, ㅡ;

깔고 나서 내가 왜 자빠졌나에 대해 고찰을 해봤는데 아마도 리어타이어가 수막현상에 걸린듣하다는 생각이 듦. 문제는 내가 그걸 인지할 수 있는

1초, 찰나의 시간도 없이 그냥 날라갔다는거. 심지어 배달통에 다리가 뒤로 깔리니까 나 혼자 빠져나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지나가던

동네짱깨배달아재가 오토바이 들어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과속을 하거나 급가속 급정거 안하고, 비온다는 사실에 쫄려서 무지하게 안전운전했는데 아직도 왜 깔았는지 미스테리......

그래서 장문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쿠터, 우중라이딩 어떡해야 안전합니까? ㅜ, ㅜ 당장 내일도 출근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