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요약간다.


1. 초기불량에 대한 보증이 없음.
정식 수입하는 차량은 차량 출고 초기의 기계적인 결함에 대해서 메이커 차원에서 보증을 해줌.
기계적인 문제가 생기면 리콜을 한다거나, 무상수리를 해주거나 하는데 병행 수입은 그런게 없음. 그냥 센터 차원의 정비 정도가 끝임.

그래서 뽑기 잘못하면 좆됨.



2. 보증기간 미적용
혼다의 3년 5만km, BMW의 2년 마일리지 무제한과 같은 메이커의 보증이 적용되지 않음. 해당 기간동안 사고와 같은 사용자의 과실이 아닌 원인으로 발생한 고장에 대해서 보증해주지 않기 때문에 좆될 수가 있음.



3. 부품 수급과 정비의 문제
소모품류는 대부분 호환되기도 하고 사제품 구하는게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핵심 부품들의 수급이 문제임.
예를 들어 엔진 동판 개스킷이 터졌다? 근데 메이커 보증수리도 안되니까 일단 서비스는 꿈도 못꿈. 거기다가 동판 개스킷은 좀처럼 망가지는 물건도 아니라서 재고를 가지고 있을리도 없음.
결국 해당 부품을 해외 본사에 오더를 하거나 해야함. 그럴 경우 수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음.

또한 국내에 정식수입된 적이 없는 차라면 해당 차량에 대한 공식적인 정비교육을 수료한 사람도 없다는 말이기 때문에 워크스 메뉴얼이 없다면 숙련된 미캐닉들도 정비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핌.



4. 중고 판매의 문제
병행은 정식 수입 차량보다 시세가 낮게 잡힘. 뭐 어차피 싸게 샀으니까 노상관이긴 하지만, 인기 차종이 아닌데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는 희귀 차종을 병행으로 구입했다면 중고 판매는 그냥 포기하는게 답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MT-07이 899만원이라면 당연히 사야하는거 아니냐?
국내에 정식 수입도 된 차라서 부품 수급 문제도 없고 정비 문제도 없다. 그러니까 모텔 7번방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