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비유를 하자.


마력 = 일률 = 단위 시간동안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는가 = 심폐지구력

토크 = 비틀림 모멘트 = 단위시간동안 실제로 가해지는 물리량(…으로 간략 정리) = 땅을 박차는 다리 힘

출력 = 마력과 토크에 비례하는 최종적인 힘의 합 = 토크를 얼마만큼의 마력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 = 랩타임



마력은 뭔가의 출력 단위가 아니라 '일률'의 단위로 '효율성'에 가까운 단위임.
보통 마력이 높으면 최종적인 출력이 높기에 마력이 높은 엔진 = 고성능이라는 등식이 대부분 성립함.


토크는 실제로 물리력을 이야기함.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틀린 설명이지만 차떼고 포떼고 핵심만 말하면 대충 비슷함.
토크가 높은 엔진은 보통 '힘이 좋다'라고 표현함.


출력은 토크와 마력의 비례에 따라 달라짐.



가솔린과 디젤로 비교하면...

가솔린은 장거리 주자고 디젤은 단거리 주자임.
가솔린은 압축비가 높아서 높은 마력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압축까지 걸리는 동력손실이 많아 토크가 낮음. 대신 높은 엔진 회전수를 바탕으로 큰 마력을 얻을 수 있기에 고회전으로 돌려서 부족한 토크를 마력으로서 보충하고 최종적인 출력을 높게 뽑을 수 있음.
(어쨌든 저쨌든 일을 오래 할 수 있는 놈이 장기적으로 보면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


디젤은 압축비가 높아서 낮은 회전수에서 높은 토크를 얻을 수 있음. 다만 엔진의 구조상(압축착화/자연발화방식) 높은 회전수를 얻을 수 없어 마력이 낮은 편임.
대신 낮은 회전수에서 토크가 집중되어있어 순발력이 좋고 힘이 좋다는 느낌을 받음.


대부분의 레이스용 엔진이 가솔린인 이유는 일률이 높고 토크의 손실을 그 일률로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대부분의 건축장비의 엔진이 디젤인 이유는 빠르게 원하는 만큼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임.



폰이라서 상세한 자료는 첨부가 불가함.
대충 그정도로만 이해하셈.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