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5천키로 달성

이제 왠만큼 타봤다고 할 수 있으니

솔찍하고 담백한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4년 2월 신차 비닐 뜯고 몇주 지나자마자 엑시브250에 대한 혹평이 쏟아질때

'나는 안그러는데?' 라며 딸딸이 치며 타온 엑둘반입니다

뽑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수 받고 한달 안에 엔진만 세번 내렸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현재까지 잘 타고 있네요

1. 호불호 갈리는 외관이지만 대부분 멋있어라 합니다

뻥 안까고 경찰아저씨가 bmw 멋있네요라고 해줬음. 오토바이를 잘 알지 못하지만 관심있어하는 분들은 bmw로 많이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250r보다 N이 더 예쁘고 좋네요.

2. 저렴한 유지비......는 국산이라 싸요라는 것보다도

넘어져도 크게 상할 곳이 없기때문에 뭐 들어갈 돈이 읎네영 굳굳

3. 250cc라 갖는 장점. 이건 뭐 그냥 다른 250cc 차량과 같음. 보험료 싸고, 기름도 적당히 먹는 수준이라 부담이 없네요

연비는 30km 정도나옵니다. 조져도 30km정도이고, 엔진오일 교체에 대한 부담도 덜합니다. 근데 엔진오일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음

그냥 교체시 1.1L, 필터 교환시 1.3L

한통 까고 끝내면 좋은데 한통 더 까야함. 매우 애매함니다.

4. 애매한걸로 따지면 기어비도 아주 애매합니다

1단은 아주 두껍고 짧은 느낌이라 힘있게 치고 나가는 그런 느낌인데, 이게 항상 풀스로틀로 조지고 타면 상관없는데 그게 아닐때

어중간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 이거 좀 과한데 해서 2단으로 올리면 툴툴툴 거리는.....

코너탈때 더 ㅈ같은게 뭐냐면

3단은 과한데, 4단은 모자람

개발자들이 생각이 있으니 이렇게 만들었겠죠. 제가 바알못이라 그렇습니다!!

5. ㅈ같은 머플러 리얼 ㅆ거지같은 위치와 크기

걍 어디 좀 턱있는데 어? 걸릴거같아?? 라고 생각이 들면 100%입니다

크가캌가ㅏㄱ각

존나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우.......

6. 네이키드 F차량임에도 매우 좁은 핸들조향각

진짜 ㅈ만큼 돌아감. 아오......... R차보다 좁음

7. 같은 엑시브250N인데 왜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죠??? 어리둥절 ㅇㅅㅇ???

14년 2월 생산차량과 5월 생산차량의 마감이라던가, 핸들바라던가...미묘하게 다릅니다

핸들바는 2월 생산차가 더 넓습니다, 마감은 뭐....그러려니

8. 미묘하게 다르다보니 차량마다 문제가 발생시 문제점이나 발견되는 시기가 다름

이건 ㄹㅇ 뽑기운

지 운이에요 그냥

저는 셀모터 불량으로 입고, 간단하게 신품으로 교체하여 딱히 크게 맘쓸일 없이 잘 탔는데

1만키로때 엔진 잡음발생으로 사업소로 보내서 한 일주일 정도 걸려서 수리했습니다

엔진 내부에 있는 베어링에 기스가 생겨서 발생한 소음이라고 하는데 말끔히 수리되었으니 잘 타고있습니다

엔진 안내릴줄 알았는데 내림 시발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타고 다닙니다.

적당히 타면 괜찮아요. 이미 외제 고배기량의 완성도 높은 차량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엑둘반에 대한 평이 안좋은 것도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냥저냥 원동기 타시던 분들이라면 

뽑기만 잘 하면 만족하시면서 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 MT-03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