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흔히 나사탭의 손상(현장용어로 빠가났다 또는 야마났다라고들 하죠)시에 복원방법은 몇가지가

없습니다 오버사이즈 탭핑을 통한 복원이 흔하지만 원래 규격의 나사를 사용할수 없다는점 차후에 추가적인

파손시에 모재의 여유부족으로 작업의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른방법으로는 볼트가 들어갈 자리를

용접으로 모재에 살을 올린후에 드릴링 -> 탭작업으로 복원하기도 하지만 용접시에 발생하는 열로 인하여

주변부의 파손이 있을수있고 모재의 내구성을 떨어트리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리코일 인서트를 사용한 작업이 보편적으로 알려져있으나 리코일도 만능은 아니라는겁니다

리코일 역시 파손가능성이 존재하며 볼트의 파지력은 좋으나 당기는 힘에 약하여 코일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리코일의 파손시에는 추가적인 가공으로 탭을 복원하기 매우 어렵다는점도 있습니다

그럼 모든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복원이 불가능한경우 또는 원하는 체결강도와 원래상태에 준하는

작업이 필요한경우에 사용할수 있는 마지막 수단에 대하여 써보려 합니다

퀵서트 라는 탭핑인서트를 이용하여 작업하게되면 위에서 기재한 문제점을 상당수 보완할수 있다는점이 있으며

리코일에 비하여 체결강도는 약간 떨어질수 있으나 특정사이즈 X 특정 모재 의 조합시에 산출가능한 체결강도

나 내구성 및 안정성에서 훨씬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큰 장점은 위에 서술한 작업보다

훨씬 적은 공구와 작업공정을 가진다는점이겠죠

이것이 바로 퀵서트입니다 보통 작업공정은 퀵서트에 적합한 사이즈의 드릴을 이용하여 퀵서트의 길이 + 여유공간만큼을 드릴

링후에 퀵서트를 전용공구 내지는 볼트 + 너트 조합으로 돌려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우선 예시로 보여드리는 작업의 경우에는 원래 볼트인 M6 * 1.0D(pitch)의 볼트가 적용되는곳의 탭 파손후 리코일 작업이 적용

되었으나 리코일이 당기는 힘에 견디지 못하고 파손이 발생하여 추가적인 작업이 요구된 상황입니다

적용된 퀵서트는 내경 M6 *1.0D 에 외경 9mm * 1.0D 길이 12mm의 일반형 스틸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우선 퀵서트의 준비는 전용공구를 사용하는것을 보여드리기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서 적용가능한 볼트 + 너트 조합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퀵서트의 전단부에는 -홈이 깊게 나있는데 이부분이 앞쪽입니다 뒷쪽에서 볼트와 너트를 조합하여 체결하여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점은 체결공구로 사용할 볼트가 -자홈을 넘어서서 체결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자 홈의 역할은 삽입되는

과정에서 셀프탭핑을 하는데 이때 발생되는 칩이 중간에 걸려서 탭이 손상되지 않도록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까지 볼트를 체결할경우에 칩이 모이지못하고 탭에 걸려서 파손이 될수있으며 삽입시 과다한 힘을 요구하기때문에

가급적이면 예시대로 체결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체결해주시면 됩니다 -자홈의 바닥부분을 넘어서지 않은 상태로 체결후에

아래 너트부분을 퀵서트에 꽉 물리도록 스패너와 렌치를 이용하여 체결해주셔야 하며 이때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렌치로 볼트를 돌릴때에 헛돌지 않도록만 꼭 조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예시는 퀵서트에 볼트를 잘못 체결한경우를 보여드리는 겁니다 이렇게 하시면 삽입시에 파손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이런식으로 -자홈을 넘어서서 체결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렇게 퀵서트를 삽입할 준비가 끝나면 나사홀을 드릴링하고 인서트만 삽입하면 됩니다

제경우에는 리코일이 남아있는상태였기때문에 일반 비트로는 가공성이 떨어지고 깔끔한 작업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코발트드릴을 사용하였으며 SUS 소재의 경우에도 깔끔한 절삭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코발트 드릴을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한 퀵서트의 경우에 외경 9mm인데 탭이 적용될 부분을 계산하여 0.5mm가 빠진 8.5mm로 드릴링을 할겁니다 딱 9mm로

뚫게되면 외경탭이 꽉 물리지 못하기때문에 적용 퀵서트보다 작게 드릴링을 하여야하며 너무 작게되면 삽입이 불가능 합니다

맨 아래에 표를 올려드리겠지만 각 퀵서트별 드릴링할 직경이 나와있습니다 꼭 그 규격의 드릴을 이용하셔야지 완벽하게 드릴링

이 가능합니다

사진 하단부 좌측면에 드릴링을 한 사진입니다

오른쪽이 M6 볼트 탭핑부분이고 왼쪽부분이 8.5mm로 드릴링한 부분입니다 여기에다가 퀵서트를 넣을거구요 퀵서트만 적용하기

보다는 록타이트를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사진과 같이 -자홈 아랫쪽으로 발라주셔야 합니다 홈 윗부분으로 바를경우에 내경나사에 붙게되어서 좋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내경나사도 고정할것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내경나사는 고정할것이 아니기때문에 홈 아랫부분으로만 적용합니다

드릴링한 부분에 퀵서트를 돌려넣어줍니다 셀프탭핑을 하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초기에 비스듬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손으로

돌려서 위치부터 적절하게 잡아주는것이 좋습니다 수직으로 잘 물려서 돌아가도록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퀵서트를 물고있는 볼트를 돌려서 끝까지 삽입되게 되면 볼트가 더이상 안돌아가거나 살짝 헛돌겁니다 렌치로 볼트를 고정하고

스패너를 이용하여 너트를 풀고서 볼트를 제거하면 됩니다

장황한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흔히 자가정비 하시는분들이 리코일을 사용하시기 부담되어 하는분들이 많으신데 전용드릴

비트에 전용탭에 인서트 삽입공구, 탱제거바 등등을 구비하시려면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들지만 퀵서트의 경우에는 그러한 부담이

적다는것이 장점이겠죠 더불어 안정적인 강도와 뛰어난 내구성이 장점입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같은

무른 경금속에는 드릴링후 바로 적용이 가능하지만 강철이나 SUS같은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는점입니다 추가적인 탭핑이 필

요하다는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적은 공구를 요구한다는점에서는 자가정비하시는분들에게는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퀵서트의 적용소재는 제가 사용한 스틸제 외에도 SUS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형태도 여러가지 입니다 여러모로 검토해보시고

적용할 부분을 잘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 씨발 쓰기 존나귀찮엉 니들도 탭 말아먹으면 따라해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