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일요일.
서울쪽은 비가 거의 안오길래 일단 출발
사실 가기 귀찮았지만 고딩된 여동생 넷북을 구입하고 배달하기위해 출발.
겸사겸사 새로산 블루투스이어폰 테스트겸
가는도중 슬슬 안개비가 오기 시작하고 바이크 바디도 조금조금 좌우로 요동침
땅이 병신인가 하고 서행하며 2차선 밟고 계속 ㄱㄱ

용인 지나서 본격적인 국도 돌입.
이때만해도 요동이 심하지 않아 1차로에서 풀스로틀로 고속주행.

근대 ㅂㅅ 100넘어간 상태에서 계속 풀스로틀이니까 야가 앞뒤로 한번씩 요동
엔진죽겠다싶어 풀스로틀에서 조금 풀어서 계속감.
계속 가다가 \'와. 이제 거의 다 왔겠지\'싶어서 네비 보니까 반 쫌 넘게옴.
125로는 빨리가야겠다는 생각보단 쉬엄쉬엄가야겠다는 생각이 건강에 좋은 것을 알고 그냥 2차선으로 넘어가서 80~90달림.
무사히 제천 도착해서 아버지랑 이야기도하고 밥도먹고 함.

자고 일어나서 동생이 독서실 간다기에 대려다주기 위해 뒤에 태우고 시내로 출발.
근대 스로틀 땡길때는 상관 없는대 클러치잡거나 브레끼잡는등 스로틀을 놓으면 미친듯이 요동.
동생도 태웠겠다 일단 서행으로 찬찬히 시내도착.

동생내려주고 본격적으로 국도를 타기 시작.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정신차리면 차선 끄트머리나 옆차선 가있음. 개식겁해서 조심히 운전.
요동이 더 심해짐.
해는 맒아서 좋았던거 같은대 그때는 그런거 신경쓸 겨를 없이 살아서 도착해야겠다는 일념하나고 초집중하고 운전.
정신차리니까 광명 기아대교를 건너고있음.
아. ㅅㅂ 끝났다 하고 내려서 물빼고 편의점표 샌드위치 흡입.
집도착해서 쉬다가 센터갔는대 뒷바퀴 살이 다 나갔더라.
제천갔다왔다니까 님 죽으실뻔ㅋ 라고 말해줌.
휠째로 갈려고 주문하고 집왔는대 생각해보니 돈이 없다.
운좋게 빌려서 휠 바꾸고 장거리는 종료.

요약
1.울프로 제천찍고왔는대 뒷타이어휠 다나감
2.125ㅊㅊ는 빨리가는거보단 언젠가 도착하겠지란 마음으로 가야함을 깨닮음.
3.바람에 의한 피로도소리는 개소린줄 알았는대 몸소 채험함.

다음날 긴장때문인지 몸에 힘이들어가있던게 이완되서 몸살난건 안자랑.

역시 무식하면 용감하다.

질문1
근대 리터급처럼 올라가면 바람에의한 강제차선변경 이런게 좀 나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