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일베 vs 오유(혹은 뽐뿌, 또는 에세랄 등등) 대립구도가 굉장히 팽팽한데,

디씨 다른 갤은 요새 전혀 안해서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겠고, 바갤만 놓고 보자면, 바갤에서는 일베말투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한 편임.

딱 꼬집어서 뭐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일베에서 생긴 말이라고들 하는데... 여튼 바갤은 그런 말투를 써도 굉장히 관대함.

그런 말투쓴다고 일베충이라고 몰지도 않음. 이건 정말 관대하다는 말빼고는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음. (저도 쓰긴 씁니다.)

근데 이게 사실 일베를 접속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인터넷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니 그런 말투를 쓰기도 함.

근데 위의 상황이 반복되니까 아 바갤에서 일베처럼 놀아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홍어홍어거리고 전직 대통령들 비하하는 단어나

짤방을 소환하는 몇몇 갤러들이 보이는데 그건 굉장히 곤란함.

위에 언급한 일베, 오유, 뽐뿌, 에세랄 등등 커뮤니티별로 특정 정치성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는걸 이제는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어려움. 전체가 그렇지 않다고 한들 거기에 소속한 대다수가 공감하는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요점은 뭐냐하면,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감정적으로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 커뮤니티안에서 자기들끼리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주제가 무엇이든 깔 생각이 없음. (그게 심각한 범죄행위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합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런데 바갤은 적어도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한 사이트들처럼 대다수가 좌파다. 혹은 우파다. 진보다. 보수다. 라고 정의되지

않는 곳임. 근데 당연히 여기서도 공감할거라고 생각하고 노알라 같은거 소환때리면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당연히 발끈할 수밖에

없다는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러한 행위를 하는건 단순히 어그로를 끌어보겠다는 이유말고 다른 목적을 찾을 수 없음.

이런 상황이 오면 어느쪽의 과실이 큰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거라고 봄.

그래서 한줄요약하자면,

일베는 일베에서 일베끼리 놀고, 오유는 오유에서 오유끼리 놀면 된다. 바갤에서 그러지 마라. 싹 다 신고해버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