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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역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5.02 20:26:48
조회 345 추천 3 댓글 7
														

죄송합니다.

일단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제가 일으킨 논란에 대해 책임의 소지는 제게 있으며.

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 행동하였고. 결과는 참담하고 암담한 부분입니다. 하....

어.... 일단 저를 실제로 본 분들이 더 잘 아시다시피 제가 그렇게 병신이고 막무가내는 아닙니다만 부득불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행동한 일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겠습니다.

원래 초딩때 친구랑 싸워서 교무실 불려갔는데 친구가 진짜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해서 진짜 오만정이 다 떨어져 그 날 이후로 사건관계를 철저히 3인칭에서만 서술하려고 합니다만 요 몇달간의 일들은 너무도 주관이 깊숙히 개입되어 있기에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어 일단 무등록에 관해서의 입장은 제 주관적 입장이지. 알이를 감싸려 뱉은 말과 행동이 아닙니다.

최근 닌자 300을 오후 18시 입금. 다음날 03시 배송받고 2시간여 시승 후 09시에 판매글 올린 뒤 다음날 19시 언저리에 판매완료 했습니다.
이렇듯 바이크를 사는데는 즐기기 위함,저와 맞는 바이크를 찾기위함이 큰 편인데 아니면 바로 현금화 시키는 편이고.
'절세' 부분을 위해서도 등록을 잘 하는 편이 아닙니다.
뭐 제가 뺀질나게 타든 안타든.
실제로 등록을 안하고 주행하다가 벌어지는 모든 일의 책임은 저 개인에게 있고.
전 그 모든 책임을 제대로 질 자신이 있어서 무등록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드사장님은 짬내어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여튼 왜 알이를 쉴드쳐주게 되었는지.
어제 침략자님께 대강 드렸던 말씀을 지금 안바쁘고 하니 굉장히 상세히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애초에 음...
제가 여태 올린 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R6은 번호판이 있습니다.
판매글에 쓰일 후면,측면사진을 보시면 번호판이 없습니다.
어...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바이크를 '완벽'하게 정비하는 것 이외에 바이크에 손대는것 조차 싫어하고(8년차 라이더지만 세차는 딱 두번해봤습니다.)
바이크는 제가 타고싶을때 언제든 키꽂고 몰고나가 한바퀴 돌 수 있는 아이여야 합니다.
어려서 수차례 화석을 타 보았기에 이러한 점 특히 시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게를 한 이후 답답해서 미칠것같은 순간에 생각나는것이 바이크밖에 없는터라.
롯시한정 빅뱅알원을 업어와서 점검과 정비를 할 때. 문제점을 발견하고 등록을 보류하며 판매를 결심.

샵에 있는 F3와 대차를 하게되고.
F3또한 등록하고 병원가려던 날.
시동이 안걸려 결국 트럭으로 입고.
ecu문제로 리콜처리 받게되고 정비받는 도중에 샵 손님이 기름탱크를 밟으셔서
저 이거 안탄다고 하고 다른 차를 가져간다고 하자 s1000rr을 권하시는데.

전 이미 장사꾼인지라. 신형이 풀체인지되고 옵션이 더 붙어나오는데 감가가 심할 스천을 업어올 이유가 없기에 HP4를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HP4를 갖고 시험주행을 한바퀴 돌고. '아 이애를 갖고있다가 3단이나 한번 써 보겠나' 싶어서 바로 판매글을 올리게 됩니다.
애초에 모든 부품이 랲으로 쌓여 가방으로 따라왔던 터라 곧 판매할 바이크에 정비는 물론 렌치질한번 하기 싫어서 걍 판매글 올리고 하는데.

'바다늑대' 님을 비롯 바갤러들이 백미러없다고 지적하셔서 '훈장질'하기위해 백미러 장착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불합리하다고 느꼈는데 바갤러들이 생각하는 바가 이렇다고 느꼈습니다.
'겨 묻은 너는 똥 묻은 우릴 나무라지마라' 라고요.

여튼 그럭저럭 지내다 오프에서 알이를 만나러 갔는데.
rx를 30에 던져서 사서 오는 내내.
카페서 얘기하던 내내.
제 부사수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관심병사였고 소대장이 짬시켜서 화기분대 최고참인 제 부사수가 되었지만.
참 알이같은 친구였어요.

연대장 GP순찰/점검 작전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이등병한테 망원경만 보고 문 열리나만 보고있으랬더니.
무전,일지작성 수색팀과 통신 하는 참에 상황실에서 연락와서 받아보고. 문 열리는데 뭐하고있어!? 해서 뒤돌아보니
모범보이려고 소대 3짬인 저도 초소 내 취식물 반입,기타 아무것도 안하고 FM근무서는데 입가에 초콜릿 묻혀가며 먹고 있더라구요.

걔는 군대라도 가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봤잖아요.
근데 걔도 저 전역하니까 바로 전출가더라구요

군 생활의 목표 두개는 합해서 450리프팅하기.

부사수 인간만들기 두개였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이건 전역하고 그 친구에게 써 준 글입니다.

진짜.

마음이 안좋다.

난 말이지.

막 주류의 흐름을 타는게 싫단말이지.

유니크하지가 못 하잖아.

중간에서보다 한걸음 비주류에 가까운 중립. 그게 내 지향점이야.

근데. 요샌 내 주변에 가슴 아픈 비주류가 많네 정말로.

@정

친구추가도 안 되있는 새끼야.

형이 네게 글 써주는 건 심부름시킬때빼고 숙지사항 가르쳐 줄 때 빼곤 처음이지?

걍 다 제쳐두고 말할게.

내가 너 그렇게 가르쳐주지 않았잖아?

내가 한 수 많은 얘기들 다 제쳐두고

걍 내가 없어도.

니가 사수가 되면 별거아닌거같고

무심히 넘어가거나 몰라선 안되는데 모르는 일이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다.

그때는 몰랐고 모르는게 당연했겠지만.

생각 잘해라.

형하고 한 루틴 돈 동안 형이 해줬던말.

모르는걸묻고 되새기고.

다른걸 다 떠나서 니 썩은 부분부분의 멘탈부터 바로잡고.

그게 니 군대에서의 2년이 아니라 향후 니 인생 전체를 바꿔줄거고
틀림없이 내게 고마워할거라고.

내가 네 군생활에서 빠진지 너무 오래되서 가물가물해졌나본데.

내가 사수인 총의 책임은 내가 지고
수입조차 너한테 한번 안 맡긴 나를
다이오드 작업하나 맡기지않은 니 첫사수를.
나처럼하란게 아니고.너의 최선을.
너의 진심을.너의전심을.다해라

스트레이트에 체중을 싣듯.
해야만하고 하지 않음 안되는 일에
니 전심을 실어서 부딫혀....

정말. 어떻게 널.
모자라다기보단.
뭐가 중요한지.우선순위조차파악못하던 너를.
끌고가던 형 손을 기억해라.

군대서 정신 못차려 나오면 니인생에서 남은 정신차릴 기회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xx아.
가슴이 아프다.
짬차서 힘들겠지만.

초심을 기억해.

혼 안나려구 하는 게 아니라.

니가 아니면 안되게.

거기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각설하고.

알이는. 뭐 이런 공개적인 커뮤니티에서 밝히기 좀 그렇지만 신체적 문제로 군에도 입대하지 못하는 친구고.
이래저래 안된 부분이 많은 친구라 겹쳐 보였던거 같습니다.그런 상황에.
마치 음.... 알이를 일대다수로 '갖다박아버린다든가'하던 분은.
무등록 차량이 손님이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지.
'로또가 돌아다닌다' 라던 사람들은 그냥.
솔직히 알이 얼굴한번 볼 일 없으면서 남들이 뭐라니까 숟가락 얹는 걸로 보였습니다. 비겁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사장님이 목격하신 그 날.
제가 가게로 불러서 서류나 기타 갖고가라고 해서 오고있었습니다.
그렇게 탈탈 털리고 또 바이크를 타고 올 줄도 몰랐고. 머플러도 갖고가라고 불렀는데 듘을 타고 올 줄이야.
아차 싶었습니다.
와서도 가게에 앉아 손톱물어뜯으며 1분에 한번씩 바갤 눈팅하는게 가여워서 밖으로 불러내 20분동안 훈장질을 했습니다.
바갤에 똥글싸지말고.한 몇일 가만있어라.
대학에 갔으니 부모님이 모르는 네 상황에서 공부열심히 해서 학점 잘 받아서 장학금 받으며 허락 맡는게 좋겠다.
틈만나면 여자소개시켜달라하고.
유흥업소 드나드는데.
나도 네 나이를 겪어서 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것같다.
운동도 같이 하고. 쉬는 날 같이 옷도 사러 가주마.
너를 가꾸고 나면 여자가 온다. 등.
쉼 없이 훈장질을 했으나.

당장 그날 밤에 바갤에 똥글을 쌌다고 지인들이 전하더군요.


애초에 제가 제 스스로의 깜냥을 구분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라고 생각한 게 어리석었든지 아직은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 맘만 앞섰던 것 같습니다.

음....
군 전역직후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입을 모아 '기적'이라고 했고.
스스로 과한 사명감을 갖고 삶의 목표와 이유를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개인적인 양심과 사명이 시키는 데로 주저없이 했지만.

지금 결국 남은건.

전에 했던 말과같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입니다.

애초에 알이란 친구는 제가 감화시키거나 움직일 수 있는 친구가 안되었거나, 제가 그걸 실행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무슨 욕을 먹든.
결국에.
그 친구의 가치관이 바뀌고.
앞으로 인생이 바뀌면.
나 스스로 만족하고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했던 일련의 행동들이고.

그 과정에서 물의를 빚고 일으켰던 모든 언행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온라인에 사과글 올려 죄송합니다만.
짬 생기는데로 오프로 뵐 수 있는 분들은.
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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