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러분 오늘은 제가 너무 똥글을 많이 싸네여
ㅈㅅ함다!!! 만원전철이라 낑겨서 급하게 드는 생각을
적고 있으니 두서가 없어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아드레날린횽이 쓴 글을 봤는데..
너무 슬프다.
난 결혼은 정말 안할꺼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어느날 외삼촌이 그랬다.
자기 친구가 50이 다 되가는데 결혼을 안해서
너무 짠해보인다고.
그치만 50은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같은 아파트에 결혼을 안하신 50대 아저씨가
계시는데 강남에 아파트가 30채 정도가 있어서
정말 남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저씨 왈 \'이제 나는 결혼을 못해. 여자들도
많이 붙지만(나이가 적던 많던), 그게 다 내 돈 때문에
오는거더라고. 그래서 여자를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때에도 생각했다. 돈 많은 아저씨의 투정이겠거니.

그러다 한달전에 회사 상사와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상사가 자기 고모님이 65이 다되셨는데 결혼을 안하셔서
자식들이 없어서 본인이 명절 때에 일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한다고 했다. 그리고 가봤더니 본인이 20년 전에
선물한 유선전화기를 아직도 쓰시는데 너무 깨끗하더라고
정말 고독사 하실꺼같다고 느꼈다고 하는데..
갑자기 뭔가 내가 잘 못 생각하는거 같았다.
내가 65살까지 혼자서 살 수 있을까.
남들 다 결혼하고 친구들도 만나기 힘들어질텐데.
그래서 결혼 생각을 하는중인데.
갤럼들의 글을보니 예전의 내가 다시 되살아나고있다.
지금도 못버는건 아니니까
결혼만 포기하면 내가 원하는데로 살 수 있을텐데.
어짜피 결혼하면 대출받을텐데.

아 시바 바이크 하나 더 사고싶다.!!!
2억 대출이나 2억 3천 대출이나 똑같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