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통장 만들어서 둘 다 30만원씩 월 60만원 사용하기로 함.

데이트 통장 참 좋음. 계산하기 간편하고, 계좌 오픈되어 있으니 돈 관리 투명하고, 누가 더 많이 내니뭐니 속으로 쫌생이처럼 굴 일 없으니 참 좋긴 한데,

보름도 안 됐는데 30만원도 안 남은 게 함정-_-;;

일단 이 한도 내에서 쓰고 모자를 것 같으면 아껴쓰자고 말해놓은 상황이라 소비를 좀 줄이면 어찌어찌 버틸 수는 있을 거 같은데,

내 예상지출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없어지는 거 보니 이 돈 중 일부 모아서 나중에 여행 가거나 목돈 들어갈 때 쓸 거라고 생각한 게 무의미해지게 느껴질 정도;;

하도 돈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서 뭐에 이렇게 쓰나 확인 했더니 죄다 먹는 거-_-;;;;;;

며칠 전에 친구가 운영하는 바에 가서 칵테일로 취하게 마셨더니 돈 10만원 우습게 나옴(심지어 계산서 보니 지인할인된 가격;;).

바갤럼들 여건되고 솜씨 좋으면 외식하지 말고 요리해줘라. 그게 더 싸게 먹힌다.

그리고 너무 자주 만나도 문제인 거 같다;; 좀 적당히 텀을 둬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