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에 내 소유 자가용이 있다는 것!

그게 스쿠터면 어떠하고 츅동기면 어떠하리.

게다가 엄밀히 따지자면 삼배갈은 무려 호옹-다! 외제(대형이륜)차임!

대학 들어갔을 때도 주차장 문제 때문에 차타고 다니는 사람 나와서 뭐 적으라고 했는데 40명 중에 나빼고 한명만 나옴.

뭐, 남들이 이륜차를 차로 안쳐주고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내가 만족하고 내가 좋으면 그만 아니겠음?

다른 애들 막차 시간보며 빌빌 거리고 불안하게 놀때 시간구애 안받고 여유롭게 키꼽고 집에 갈 수 있고,

원치 않는 택시비 출혈 때문에 지갑에 빵꾸낼 일도 없고, 언제든지 수도권 전지역을 1시간 내로 다닐 수 있음.

학교 다닐때도 애들 맛없는 학식이나 학교 바로 밑 식당 질리도록 먹을때 건너편 시내 나가서 맛난거 먹을 수도 있고,

우리 학교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편인데도 그런거 전혀 상관없이 시간 많이 빌때는 집에 다녀와도 충분할 정도.

푹푹 찌는 여름날 공포의 학교 언덕 헉헉 대며 걸어 올라가는 아그들이나,

출퇴 시간 버스 정류장에 주-욱 길게 늘어서 줄 서있는 사람들, 그 옆으로 씨원하고 신나게 방방 거리고 지나쳐갈 수 있음.

뚜벅충이나 차로 여자 한번 꼬셔 보려는 허세충 엿먹일 수 있는 즐거움 또한 쏠쏠함.

가고 싶은 곳이나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한밤중에라도 슝 가서 슝 하고 올수 있음. (난 이게 제일 맘에 듬)

스트레스 해소와 취미 여가 레저 스포츠로도 매우 훌륭한 부분.

암튼 난 그래서 항상 바부심에 쩔어 산다!!!

오도바이가 채고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