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가 한참기울어
때는 중3 공부도 그럭저럭 잘했고
인문계 갔으면 인서울은 떡을 쳤을 정도
근데 고등학교학비부터 걱정하는 처지라
그냥 동네 근처 특성화고교 진학
(학비 18마넌이래 시발!! 존나싸 인문계30-50 하던시절)
(급식비도 50프로 지원되서 존나 잘나옴!!)
뭐 취업은 100%확실한 학교라 별걱정없이
대강대강 댕겼음
대신 전산부 방송부 다 해먹으면서
수업을 요리조리 피해댕겼지라...
(학생수 학년당 90명인데 컴퓨터는 300대가 넘음)
(그래서 맨날 그거 보수하러 댕긴다 하고 컴터실에서 게임질)
(외부강사 초청도 많아서 강의준비 방송준비 한다고 수업 다재낌)
내신은 싸그리 말아먹었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ㅅㅌㅊ라 대학진학엔
문제가 전혀없었으나
역시 학비가 노무노무 비싸 걍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머니 가게에서 일하기로함
(선생들이 존나 욕하더라 뭐하는짓이냐고....)
한 1년하고 신검받으니
어께탈구로 수술한부분 때문에 갓익 판정
21살되자마자 바로 갓익 시작했는데
그와중에 어머니 사기크리 맞고 빚6천만원 생성
(살던집 팔리고 차팔고 그냥 싹 망한부분)
어머니 멘탈 나가서 가게 넘기고 빚갚을라 그런거
뜯어말리고 그냥 같이 하기로함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봄)
그후 2년간 월화수목금금금을 실천하며
빚청산.... 경차도 한대 사고
노후화된 시설 수리도 하고 보수하고 에어컨도 들이고
이것저것 많이함
다행히도 상고를나와 기본적인 회계나 세무를
셀프로 할수 있는부분이라 전엔 어머니가 혼자
수기로만 작성하시던고 더 쉽게 볼수있게 한부분...
돈관리도 하고있고 뭐...
그렇게 24살 2015년을 맞으니
이젠좀 수월해지고 편해졌음 그래서 취미로 오토바이도 한대
사고 그럴수있었지....

지금은 장사만 평생할게 아닌거같아
공인중개사 자격증 준비중이고 뭐 그러네....

내친구들이야 뭐 거의다 대학생이고
그러다보니 실질적으로 \'대화\'가 가능한놈들이 없음....
그나마 이번에 전문대 나와서 취직한 친구나
해양대 나와서 취직한 친구정도가 말이 통함 ㅎㅎ...
그 외엔 걍 아직은 학생이라 그런가 시피를 딸거네 뭐네
취직을 할꺼네 그런 거진 허황된말만 하고있음....

뭐 이제부턴 집도사고 상가도 사고 하려면
증말 엄청나게 열심히 살아야겠지 그래야하는거겠지...

1년 반뒤엔 650f를 사야 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