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원래 목적은 이게 아닌데

호주에서 미케닉으로 옆글

한국이랑 정비환경이나 대우나 급여가

일단 다르니까 존나 좋다.

8시 반에 출근해서 5시에 칼퇴.

중간중간 휴식시간도 많고 4시반이면 사장이 일절

공구랑 바이크 싹 정리시키게 함.

한국처럼 빨리빨리 고쳐달라는 사람 누구하나 없고

그냥 맡겨놓고 몇일씩 걸려도 불평없이 돈주고 가져감.

그래서 빨리 바이크 고쳐야된다는 압박감도 없고

여기애들은 옆에서 정비하는거 잘 보지도 않고

판매와 정비실은 따로따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호주미케닉들이 정비하는거 손놈이 보는걸 매우 싫어함.

여긴 시간당 공임이 90불

짱꿔산 오두바이가 여기선 인기가 좋은데.. 잔고장때문에

운전면허로 탈 수 있는 오도바이가 50cc이다 보니 50cc 2싸이클이 주류.

기종이 워낙 다양하게 오다보니 정비실력 느는것도 도움 많이 되고..

보통은 여기 공임이 비싸고 부품값도 비싸긴 하지만

개러지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서 부품사서 자가정비하고

하다가 안되면 수리점으로 가져오고 부품만 따로 사와서

공임만 주고 달아달라는 애들도 많고 

눈치보지 않는 이런 문화가 너무 좋아보임

한국에선 어느 정도 기술레벨되면

외국에서 대우를 잘 받긴 하는듯...

특히 한국사람들 외국에서도 한국처럼 일하면

사장들이 좋아함.

워낙 여기 애들 게으르고 일 처리 느리고 답답하게 해서..

박물관으로 가야 될 차들도 이곳에선 멀쩡히 굴러다니는 이유가

기후탓도 있는것 같지만 한국처럼 풀스로틀 좋아하지도 않고

여기 애들이 매뉴얼에 있는 그대로 FM식 메인터넌스 좋아해서

한국은 고장이 나야 수리하러 오는데 여긴 고장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