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가는길, 넓은 차선이지만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있었음.

하는 화닥질이 나고있었고 갑갑해 죽어가던중 병목이 풀리면서 도로가 넓어짐

그리고 나는 차가 없는 차선으로 빠르게 진입했고 

다시 해당차선이 밀리는건 보고선 차선이동하면서 가속.

하지만 차선이동후 내눈앞에 보이는건, 불행하게도 

30미터즈음 앞에서 모든차들이 정차중.

예상외의 시츄에이션에 나도모르게 풀브레이킹 시전.

전후륜 모르겠고 걍 꽉 쥐어버림.

찰나지만 감속이 존나 더디게 되는 기분.

그리고 순간 급격히 터지는 abs 손끝에서 발끝에서 드르르르르르르륵 하고 진동이 밀려옴

도로상태가 좆망인데다 얼마나 풀브레킹을 했었는지 리어가 털림.

이때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

아 그냥 오토바이 버릴까?

그냥 앞에 택시에 쳐박을까?

결론 '아 시발 이래도 좆망 저래도 좆망 나는 나의 바이크와 함께한다!!!'

라고 하고 그냥 몸으로 중심잡고 버티면서 풀브레이킹.

다행스럽게 택시 3미터 앞에서 정지완료.

아마 이때 abs없었으면 나는 분명히 쳐깔았을거임.

abs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