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07:50출발 20:30무복 400km+@. 재미써따!
겨울을 안겪은 6월생 늅, 갤눈팅으로 배운 동계대비로 핸들열선과 핸드가드 설치.
핸드가드는 정품 맘에 안들어서 셀프로 사다 달았다. 힘드러따. (바크버스터 프레임+스톰)
(cl500 정품 usb 충전 개꾸짐. 위치도 브라켓 땜에 저기 무조건 고정. 싸제 땡겼는데 전기 관련은 정품이 안전하다길래 속아봄)
옵션 성능테스트 겸 어제 바리 다녀왔다.
충주호를 별모양으로 카와이하게 돌아보자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출발.
목적지는 3개로 나눴는데 목적지 자체에 큰 의미는 없고,
원하는 동선 짤때 경유지 추가가 5개 뿐이라 적당히 나눠서 목적지를 잡았다.
1차 목적지는 경유지 5개 꽉 채울 위치+뷰좋은 카페로 적당히 검색 = 게으른악어
돌아올때 막히는거 싫어서 06시 출발하려고 했는데 눈떠보니 밖이 새까매서 해뜨는거 기다렸다가 7시 넘어서 나옴.
10to7 직장인은 일출시간에 대한 감이 없다...
(아래 사진은 지금 글 쓰며 경로 다시 불러서 캡쳐 한거라 예상 시간 다름)
주유소 한번 쉬고 4시간 쯤 달려 도착.
도착하고 보니 뭔가 양만장 마냥 유명한 스팟인듯? 사람 겁나 많음.
모르는 혼다 카울차가 있어서 혹시? 이클?해서 봤는데
전혀 아니었음. 바알못.
빠삐오 래핑해서 다니는 누군가 생각나는 모델명이었음
카페인과 당충전.
갈길이 멀다! 밥 먹을 시간은 사치! 생체 연료만 넣고 ㅌㅌ
(여기서 라면을 먹었어야했다...)
굿 뷰
다음 목적지는 적당히 휴게소로 검색했다. 이유는 화장실 들르기 편할거 같아서.
호수 가까이 가는길이 있어도 갔던길 다시 돌아나와야하는 길은 패스했다. 그렇게 까지 돌 시간 여유가 없기도 하고.
(아래 사진은 지금 글 쓰며 경로 다시 불러서 캡쳐 한거라 예산 시간 다름)
이번 경로 중에 만족스러운 코스를 지남.
적당히 가을길 느낌나고, 적당히 길 갈만하고, 길은 좁았지만 오가는 차 없어서 상관없었음.
이 코스 통과할때까지 차or바이크 한대도 못 봄.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가 나타나서 직감했다. 아 이 즐거운 길이 끝났구나.
곧 큰 길로 합류 됨.
그리고 목적지인 휴게소 도착...하려는데 들어가는 길이 뭔가 어려웠음. 네비 안내도 이상하고, 삥 돌아야 되나?
싶었는데 컨테이너 사이로 바이크는 지나갈 수 있을듯 해서 들어옴.
?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고문 보면 영업 종료한지 1년 반은 넘은거 같은데
건물 안 가격표 보면 2년도 더 넘었을지도 모르겠다.
운영 종료 했으면 네비 검색에서 내리라고.........
바리 왔으면 면 요리를 먹어야지!!!
마지막 목적지인 식당으로 출발.
이번 바리도 무난히 끝나가나 싶었음 ........이때까지는
(아래 사진은 지금 글 쓰며 경로 다시 불러서 캡쳐 한거라 예상 시간 다름)
???
나중에 집에와서 사진에 따로 저장된 GPS를 보니 저쯤인거 같은데
뭔 공사판이...
길은 딱히 안 막아놨길래 몇 m 쯤 도로 뒤집어 놨나? 하고 진입
근데 시ㅂ
길 뭐 같... 3단 올리기도 빡셈. 내 뽀삐는 TCS도 없고 내 바경력은 반년 2천킬로고...
흙길 이라는 느낌보다 돌+자갈길이라는 느낌
달리는데 타이어 빵꾸나는줄
와중에 뷰는 이뻐서 뽀삐 한장 찍
와!!! 포장 도로 완전 반가워!!!
길이 험하기도 했지만 힘들었던건 공사길이 꽤 길었단거임;
공사판을 20분 넘게 지나옴;
그 와중에 차 몇대 마주쳐서 지나감... 피해갈때 꿍할뻔. 바이크는 못 봄.
주말이라 공사는 안하고 있었음. 세워져있는 포크레인 4대 쯤 봄.
어흑흑 힘들었따. 얼른 밥 먹고 집에 가자.
...근데 얼마 안가 뭔가 길이 또 쎄함
"중앙선이... 없어?"
쎄했을떄 찍은 사진 GPS랑 시간은 저쯤인데
이 길은 공사장 마냥 시작부터 임팩트가 쎘던건 아니라서
코스 시작부분은 아닐수 있음.
아까 산길도 중앙선 없긴 했는데 그땐 체력 남아돌때라 신경 안쓰기도 했고, 마침 지나친 차도 없었고, 코너도 안 깊었다.
근데 여긴...
길은 좁고
차도 오가고
코너는 깊고
길가에 흙도 있고 낙엽더미도 있고
내 체력은 이미 앵꼬고
차 두대 지나갈 도로 폭이 안되서 차 마주치면 서로 주택가 골목에서 마주친거마냥 슬금슬금 피해감
여기 차끼리 마주치면 우얌?
아싸리 깊은 코너는 거울 설치 되어있던데, 애매한 코너는 너머가 안 보임에도 거울이 없어서 더 위험했다.
그래도 길은 정말 예뻤다.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예쁜 산길. 코너도 재밌었고.
그래서 그런지 바이크 라이더 분들 많이 마주침.
개 쫄아서 지나갔는데 지나고보니 내년 가을에 다시 생각날거 같아.
아무튼 반가웠던 중앙선의 다시 등장
대충 30분 쯤 지나온듯... 체감은 한시간은 간거 같았어ㄷㄷ
오후 4시 ㅠㅠ ...
출발 8시간 반만에 도착한 대망의 점심 겸 저녁 겸 오늘의 첫 끼.
근처 식당들이 서로 막국수 원조라고 써있더라. 대충 골라 들어갔는데 암튼 싸고 맛있었음.
지금 새벽에 찍어보니 2시간 찍히고, 당시 찍었을때도 3시간 안찍혔던거 같은데, 복귀 바리 4시간 걸림... 개막힘
다시 얻은 교훈. 장거리 바리는 새벽같이 나가자. 진짜 찐 새벽에 나가야한다. 해가 있던 없던.
(아래 사진은 지금 글 쓰며 경로 다시 불러서 캡쳐 한거라 예상 시간 다름)
바리 종료. 바이크 기록상 420km
경로 찍었던거 더해보면 좀 더 길긴 한데, 얼추 맞는듯. 지금 다시 검색해서 나온 경로는 길이가 다를수도 있고
중간에 힘들어서 경유지 한개쯤 재꼈던 적도 있고.
근데 구글맵 타임라인은ㅋㅋㅋㅋㅋㅋㅋㅋ
오차가 뭔 100km나 남. 300 vs 400
확대해서 보면 개판.
타임라인을 네비폰 말고 메인폰으로 봐서 그런가?
충주호 바리 재미따! 담엔 1박2일로 더욱 구석구석 핥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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