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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린이 타이어 펑크났숩니다 도와주세요 .. ㅠㅠ - 바이크 갤러리

손이너무시려워요안ㄴ으ㅕㅇ하세요 몇달전에 cb125r입문했다고 글쓴 바린이에요R3로 업글했다가 아는 형 덕에 구형 스천이를 업어왔구 몇달 탔습니당 각설하고 .. 동작대교 건너서 주행질감 이상하고 곧 경고등 뜨길래 멈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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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 적었던 바린이입니다~!

동작대교 다 건너서 뒷바퀴 털리는 걸 느낀 뒤 경고등을 확인하고 급하게 세웠어요

보니까 구멍이 ㅜㅜ 이동은 절대 못하고, 

보험접수는 사고가 밀려서 1~2시간 걸린다하고.. 

급한대로 바튜매랑 바갤에 글 올리면서 근처 바이크샵에 전화 싹 돌렸어요

안받거나, 지렁이 출장은 안한다고 하거나, 이전했다고 하거나, 오늘은 안된다고 하거나 ㅋㅋㅋ 

이유가 가지각색이었지만 어쨌든 안된다고 해서
망연자실 하고 있던 그때

솔직히 모르는 사람 도우러 귀찮음을 감수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잘 알기 때문에

반신반의했거든요

그럼에도 바갤에 글을 올렸던 건 

개념없는 친구나 이상한 어그로에 속으시면서도
존경스러운 분들께서 행하신 수많은 구난 글들을 봤기 때문이었어요

제가 바갤에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기도 했고요ㅎㅎ

오시자마자 해주시는 말씀이 "많이 춥죠, 저거 열선 켜놨으니까 가서 앉아서 손 뎁히고 있어요" 라고 .. 
사실 이때 온도가 

8도였거든요 
심지어 한강변이고 차들은 쌩쌩다니고 해서 바람이 엄청 불었었어요

손 다 얼어서 제정신도 아닌데 챙겨주셔서 일단 정신차리고 감사히

가슴구경했어용

지렁이 때워주시고

공기압 넣어주시는데 지렁이 때운 곳 잘 안보이니까 바이크 앞으로 좀 옮기시다가 그만

공기압 충전기 선이랑 본체가 분리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갖고 있는 사람 근처에 있는지 연락돌리시다가 한 명 불렀다고 하셨는데

그때 잠깐 기다리면서 댓글 확인하고 있었거든요

댓글 달아주신 낭낭킹거늬님 말씀해드리니까 파이리님이 

아 걔가 지금 오고 있는 거라고

ㅋㅋ아~~ 

오셔서 공기압 충전기 체인지해서 하다가 

침뱉어서 새는지 확인 함 해보고(물이 없었어요ㅋㅋ)

좀 더 공기 넣다가 근처 아시는 센터 가서 공기압 제대로 마무리했습니다ㅎㅎ

너무너무 감사해서 따듯한 국밥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셔서 아쉬웠거든요

근데 다행히 고민하시다가 오케이 먹자 하셔서

근처 맛있는 국밥집에서 대접해드렸슴니다ㅎㅎ 근데 소모품 수명까지 다 봐주셔서ㄷㄷ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타이어 펑크도 처음이었는데 

은혜로운 바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들어보니 오늘 와주신 파이리님도 어릴적 도움 많이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구난 가겠다고 하니 지렁이랑 키트 주셨어요 

꼭 인증하라고 ㅋㅋㅋㅋ 우선 오늘 받은 구난글 인증부터 남기겠습니다ㅎㅎ

세상 낭패를 좋은 추억으로 남기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보시는 모든 분들도 이번 겨울 미끄럼없이 지나가는 축복 받으시길~~

3줄요약 

1. 바린이 뒷타야 펑, 사고는 안났지만 주행불가

2. 천사 두분께서 납셔주셔서 해결(파이리꼬리불끄기님, 동작구낭낭킹거늬님)

3. 국밥으로 보은, 감사합니다! 

바튜매보다 바갤이 따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