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이 겪는 사고 보면 대부분 쫄아서 발생함

왜 쫄면 사고나는지 설명하면

오토바이는 악셀을 당기면 앞으로 나가고

커브를 돌려고 할때 커브 돌려는 방향에 핸들을 돌리면 오토바이는

자연스럽게 커브 도는 방향으로 오토바이가 기울어 지면서 코너를 도는데

그렇다면 문제는 이런 상황인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좀 높인 상황에서 급 커브를 만나버림

그러면 골라야하는 선택지는?

1. 급브레이크

2. 천천히 브레이크 잡으면서 커브 빠져나가기

3. 바닥에 무릎 갈릴 각오하고 오토바이 눕히기

상황에 따라 2, 3번을 골라 알잘딱하게 커브 빠져나오면 다행이고

3번 선택지를 했다가 운전 미숙으로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는 슬립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1번 선택지에 고르는 것 보다 차라리 슬립내고 도로위를 구르면서 안전 장비에 목숨 맡기는게 더 생존 가능성이 높음

1번 선택지 같은 경우는 사실 고르면 안되는 대놓고 오답 선택지인데...

문제는 초보자들은 급커브를 하게 될 경우 몸이 급격하게 도로쪽을 향하기 시작하니깐

오토바이가 넘어질지 모른다는 원초적인 공포에 휩싸이면서

최악의 선택지인 1번 선택지 급브레이크를 잡음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직진하는 힘을 줄여서 속도는 줄어들지만

문제는 옆으로 조향하고 있는 힘도 같이 줄어버리면서 오토바이는 직진하는 힘만 남게 되니깐

그대로 직진하는데 운전자 힘으로는 조향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말 그대로 걍 앞으로 직진하다 꼴아박는 사고로 이어짐

속도가 좀 낮거나 가드레일에 부딪히면 그나마 다행인데

고속으로 들이박거나, 중앙선 넘어가다 차랑 부딪히면

좋은 꼴은 못 볼꺼임

가장 좋은건 천천히 운전하는거긴 하지만 60km 이하로

천천히 달려도 브레이크 확 잡으면 그대로 직진해버리니

천천히 운전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긴 함

그래서 초보자들에게는 커브 연습 부터 시키는 이유가 커브 도는 법은 물론이고

이정도 각도에서도 오토바이는 넘어지지 않는다는걸 몸으로 기억해서

운전할때 겁먹지 않도록 적응을 위해서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