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서산 내려갔다 왔는데 

걍 생각 없이 논두렁이나 보면서 갈라고 국도 타고 갔더니 씨발 

3시간반인가 운전해서 갔거든?

ㄹㅇ 가다가 그냥 가드레일 쳐박고 자살 할까 하는 충동만 수십번 느낀 것 같음

진짜 존나 지루하더라 시발 운전이 그렇게 재미 없고 지겨운건줄 처음 알았음 

그래서 올 때는 고속도로 탔더니 

씨발 이거 처음에 한 5분 재밌고 그 때부터는 또 지겹더라 

근데 지겨운거 + 피곤한거 합쳐저서 살짝살짝 졸리기 시작함 

렌트카라 옵션이 좋아서 그런가 그 차선 이탈 방지 그거였나 아무튼 모르겠는데 

걔가 자꾸 핸들 바로 잡아주더라 병신 새끼야 정신 차려 하면서 

그래서 쉼터가서 30분 연장 때리고 졸다 왔잖아 

씨발 오토 못 타겠던데 

이제 차가 진짜 필요해지긴 할건디 

아 씨발 오토 못 몰겠다 진짜 원래 자동차에 관심이라곤 쥐좆만큼 있었는데 

그 관심 가지고 나중에 막연히 적당히 고장 안 나는 세단 가스차나 사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것도 싫음 

미치겠다 수동 사면 ㄹㅇ 선택지가 너무 좁아지는데 또 차에 돈 쓰기는 싫고 

아 시발 진짜 자동 운전 언제 나오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