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엠에서 '마라톤 투어' 라고 전국 딜러에서 도장 받아오면 기념품 주는 행사가 있음

때마침 시간이 나서 서울 구경도 해볼겸 서울 시내 비엠 딜러들 돌아보는 투어를 계획함

서울 비엠 딜러들 돌아보고 원주로 탈출하는 계획을 잡고 바갤에 질문글 올리니까

엘엔티 게이가 친절하게 남서울 -> 인천 -> 분당 호켄하임 -> 강남 -> 서울 -> 코오롱  순으로 돌면 깔끔하게 동선 짜진다고 조언 받음

(엘엔티 센세 고맙습니다 ㅠㅜ)

그러고나서 다음날 아침 포천 모텔에서 남서울 모토라드로 출격함

딜러사들 빨리빨리 돌고 서울 탈출한다고 정신없어서 사진 찍은건 몇개 없음 ㅈㅅ;

로드뷰 사진으로 대체해봄

포천에서 의정부 라는 곳으로 들어왔을때 쯤 내 기억상 모습임...

분명 바갤에서 조언 구한대로 "출근시간 피해서 오전10시~11시쯤 출발해서 오후 4시전에 서울 탈출하면 할만함" 이라고 들었는데

아직 서울 진입하지도 않았는데 차 ㅈㄴ 밀리는거 보고 '역시 대한민국 수도 답구만...' 생각이 들더라..

날씨도 이때 하필 폭염주의보 발령된 날이라 어질어질하더라 ㅅㅂ; 꾸역꾸역 남서울 지점으로 감

처음 서울 지점 가기전에는 '서울이니까 모든 딜러점들이 삐까뻔적하겠지?' 생각했었음...

약간 이런 느낌으로 막 웅장하고 거대할줄 알았는데

처음에 어딘지도 몰랐음.. 길가에 비엠 오토바이들 내놓은거 보고 아 여기구나 알아차림...

그래도 명색이 서울인데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더라고...

도장 찍고 2층에서 레쓰비 하나 먹고 다시 출발함...

이쯤에서 실외 온도 40도 찍음... 숨이 점점 쉬기가 힘들어지드라..

R18이 공랭이라 그런가 갑자기 엔진 소리도 이상해지고 피스톤 치는 소리도 엇박자 소리가 나기 시작함;;

인천 딜러사는 못찍음 ;;

분당 호켄하임 도착.

그나마 분당 호켄하임이 서울에서 제일 크고 외제 바이크 딜러사 느낌 나더라..

비엠 강남...

솔직히 강남이 제일 부촌 아님? 딜러사가 생각보다 안커서 조금 놀랬음...

모토라드 서울..

여기는 위치가 강건너는 대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올때 조금 헷갈렸음..

그리고 바이크 주차할 곳이 너무 작음...ㅠㅜ

나머지 딜러사들은 정신없어서 못찍었네... 그나마 빨리빨리 돈다고 급하게 돌아다녔는데도 막상 서울 빠져 나올때는 다섯시 넘어가있었음..

바갤에서 암살 념글들 볼때마다 서울 주행하는거에 대해서 엄청 쫄아있었는데 막상 직접 다녀보니까 

이런 식으로 갑자기 확 끼어드는 차들이 많았었음... 택시도 그렇고 버스도 가끔

그래서 바이크 같이 빠른 속도로 시내에서 달리면 사고 많이 나겠구나 싶더라고..

나는 바이크가 무게도 개같이 무겁고 가속도 느려서 강제 거북이 주행하니까 사고는 안났음..

멀쩡한 외제차가 갑자기 저런 경우도 있었고 잘가다가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서 브레이크 밟더니 앞으로 안가는 차도 있었고 요상한 상황들이 많았음..

마지막으로 코오롱 돌고 원주 쪽으로 네비 찍으니까...

유튜브랑 바갤 념글에서 자주 보던 양만장으로 와지더라... 직접 와보니까 너무 신기했음 ㅋㅋ; 핸드폰 화면으로만 보던 곳인데...

양만장까지 오는 길이 너무 좋았음... 오른쪽으로 강을 마주보면서 달리는게 왜 서울게이들이 양만장으로 모이는지 알것 같음..

그리고 원주에서 숙소 잡고 기절함....

서울시내에서 바이크 타고 다니는 게이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