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똥차 타다가 현재 애기부리 + 나비 로 정착함 (이전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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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똥토바이 많이 탄사람 있냐 - 바이크 갤러리

2009~2010 비너스2 - 1호기 (반년 탐)2010~2010 비너스2 - 2호기 (2~3달 타고 딸키친놈들한테 키박스 망가져서 수리하자마자 던짐)2010~2010 9x년식 마그마 (2박2일 서울~부산 투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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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는 09년~10년 때 이후 거의 15년만에 탔는데, 그냥저냥 탄 후기좀 남겨보겠음

1. 속도 - 보닌 100키로 육박하는 수준인데, 60까진 쉽게 나오고 70은 그럭저럭, 80까지도 땡겨짐

-> 그 이상의 속도는 운전 스타일과 오래 쥐어짬에 따라 간신히 나오지 않을까 싶음 (110cc 스쿠터의 한계)

2. 포지션 - APE 타던 때 생각해서 탔는데, APE보다 포지션 구림 / 쓸데없이 높은 시트고, 애매한 위치에 있는 발받침

발받침이 너무 앞에 위치해있어서 발 모양이 온전히 ㄱ자가 되어야 함

타왔던 다른 바이크들은 > 자로 무릎이 맨 앞에 있었다 하면, 이새끼는 발가락이 맨 앞에 있는 꼴

앞에 발을 가지런히 놓을 수 있는 스쿠터라면 ㄱ자도 상관없겠지만 이새끼는 무려 네이키드st 스쿠터인데 발 포지션이 너무 좆같이 불편함

이러한 이유로, 애기부리 10시간을 타도 말짱한 내 질펀한 엉덩이가, 고작 1시간남짓 탔을 뿐인데 허리와 함께 비명을 지름

3. 승차감 - 스프링쇼바가 뭔지 알게되었음, 이건 시발 쇼바가 없느니만 못한 느낌 / 스프링쇼바는 유사 쇼바도 아니고 그냥 똥임

+ 작고 얇은 타이어로 인해 노면이 약간만 불안해보여도 아씨 좆되겠는데 싶은느낌

4. 조작 - 핸들링이 미치도록 가벼움, 댐퍼라도 하나 있어야 되는거 아냐? 싶은정도

게다가 휠베이스도 조온나 짧다보니 아주조금만 핸들 움직여도 반응이 되게 빨리오고 안정감같은게 전혀없음

5. 브레이킹 - 무려 앞뒤 드럼임 / 근데 최고속이 높지 않다보니 제동력에는 큰 문제 없는것같음. 잘 서는편

총평

동네 마실+부업딸배용으로 사긴 했는데, 귀여운거 말고 일반적인 성능 등은 역시 .. 꼬랐음

혹시 디자인 이뻐서 살거면 n시간은 타보고 사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