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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6박7일 여행기 - 비에이 뚜벅이로 조지기
아시아나 합병소식에 호다닥 마일리지를 탈탈 털고자 사이트를 뒤져봤더니 이미 죄다 매진행렬 그 와중에 아사히카와행만 자리가 있길래 무작정 예약하고 떠남 ㅋㅋㅋ 1/5 공항 착륙 직전에 보이는 뷰가 예술임 눈으로 덮인 도시를 보며 북해도에 왔다는 게 체감되기 시작 아사히카와 공항은 소도시답게 동네 터미널 수준이다 체감상 히로시마랑 사이즈가 비슷한듯? 일반적으로 비에이 갈때 삿포로에서 버스투어 이용하던데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비에이는 노선버스 타고 20분 거리이므로 투어는 사치다 바로 비에이로 이동 숙소는 비에이역 10분거리 phottage in Biei 방이 좁긴 한데 5만원대에 통나무집 감성 지대로여서 좋았음 편의점도 걸어서 30초임 이 차는 뭐노? 역시 북해도의 적설량은 급이 다르다 저녁밥 먹고 마을 한바퀴 산책했는데 은근 잘 꾸며놓았음 나름 동네 나무들에 장식해서 라이트업(?) 하더라 ㅋㅋㅋ 조용한 마을 나혼자 밤에 눈 밟고 돌아다니니까 힐링됨 1/6 비에이역에서 6시55분 42번 버스 탑승 버스에서 일출(?) 보면서 7시 21분에 흰수염폭포 도착 비에이로 돌아가는 차가 37분에 있으므로 대충 15분 정도 폭포 감상 가능함 이게 대자연이지 ㄹㅇ 정말 급이 다르더라 ㅋㅋㅋ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딱 걸맞음 새벽에 폭포 보러오는 사람은 없나 보다 폭포소리 조용하게 감상 가능함 37분에 오는 버스 타고 비에이로 복귀하면 대충 8시 5분 도착 비에이역에서 8시20분 출발 후라노선을 타고 시골 역사 분위기 풍기는 비바우시역에서 하차 크리스마스 나무 뚜벅이 여정의 시작점 30분 동안 대설원을 걸어가는데 풍경이 일품임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나무보다 이 걸어가는 과정이 ㄹㅇ 기억에 남음 넓은 눈밭에 홀로 걸어가는데 기분이 참 상쾌함 대망의 크리스마스 나무 솔직히 이거 인터넷에서 보고 인스타용 거품스팟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까 왜 사람 많은지 알겠더라 설원에 우두커니 서있는 저 분위기가 미묘함 크리스마스 나무 옆에는 앙상한 가지나무도 있는데 뭔가 이게 더 고독한 분위기랑은 잘 맞는 기분 ㅋㅋㅋ 아침 일찍 왔더니 렌트카 몇대밖에 없어서 아주 쾌적했음 이 좁은 도로에 투어버스 여행객 몇십명과 함께할 자신이 없다 10시 28분 열차를 타러 다시 비바우시역으로 복귀 이건 뭐 80년대도 아니고 60년대 수준의 외관을 자랑한다 난로 있어서 따뜻하게 열차 기다릴 수 있음 눈 오는 비바우시역 깡시골역이여서 그런가 북해도 눈밭 느낌 제대로임 10시 37분 비에이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식사 비에이 식당들이 11시에 오픈하므로 짐 찾고 하니 오픈시간 딱 맞음 유명하다던 준페이는 휴업이길래 코에루라는 곳으로 감 카레우동인데 맛있게 먹고 나왔다 동네 한번 더 산책해주고 새벽부터 찬 공기 맞았으니 온천으로 녹여줄 시간이다 12시9분에 비에이역에서 기차 타고 27분에 가미후라노역 도착 49분에 셔틀버스를 타고 산기슭을 30분 오르면 백은장 온천 등장 노천탕에 아무도 없길래 호다닥 한 컷 찍어봄 겨울 온천 낭만 GOAT라 할 수 있다 설산 한가운데서 온천하는 감성 대체불가임 ㄹㅇ 내려가는 버스는 한참 뒤에 있으므로 온천하고 자판기에서 우유 사먹고 휴게실에서 낮잠 한숨 때리다가 버스타고 가미후라노에 18시 10분 도착 여기서 오비히로로 넘어가는 노스라이너 버스 탑승 근데 여기가 노선상 중간 경유지이다 보니 버스가 도착시간 10분이 지나도 안 오길래 먼저 지나간건가 싶어서 쫄렸음 ㄹㅇ 그 와중에 저 왼쪽 빨간색이 정류소인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정류소가 묻힘 ㅋㅋㅋ 2시간 반을 달려 오비히로에 무사 도착하며 첫날 마무리
작성자 : 암흑다람쥐고정닉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홍콩경찰 수뇌부들을 알아보자
데이비드 조던(David Jordan) 총경사 전직 영국해군이였고 1992년에 홍콩 경찰 간부후보생에 지원해 입적하게 됨 입직 초반부터 우리로 치면 경찰기동대인 PTU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쌓은 전투적인 군인 스타일임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때는 우리로 치면 대령급인 총경사로 진급하면서 홍콩 지역 PTU 기동대 사령관이 됨 총경사라는 높은 직급에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에 나와서 시위대와 전투를 벌이면서 서방 외신에도 많은 어그로를 끌었음 https://youtu.be/BNGwFoLSJyY?si=7uQDChHk-QEiVh66 Police commander David Jordan in Wan ChaiCredit: Asia TimesDate: 5:39pm Oct.1, 2019youtu.be이거는 완차이 지역에서 자신이 일선에서 PTU를 지휘하는 모습인데 수준급의 광동화를 구사하는걸 알 수 있음 얘는 홍콩 민주화 운동이 사실 영국 정보부가 시민들을 선동해서 촉발한 폭동이라고 생각하는 음모론자인데다가 형사 시절부터 시위대를 바퀴벌레라고 부르는 등 매우 강경한 입장임 2021년부터 중국 국적을 취득하였고 현재는 해안경찰대 사령관으로 근무중임 루퍼트 도버(Rupert Dover) 총경사 1988년부터 홍콩 경찰 간부후보생에 입직하고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에는 데이비드 조던과 같은 총경사 직급으로 신계 지구 PTU 기동대 지휘관으로 활동함 얘도 현정에 나와서 직접 지휘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조던처럼 적극적으로 일선에서 지휘하는 스타일은 아님 이건 조던이 매우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걔는 직접 시위대 앞으로 돌격하면서 시위대를 체포하는 별종이여서...2020년도에는 우리로 치면 경무관급인 조리처장으로 진급해서 활동하다가 2024년에 홍콩 경찰을 퇴직했음 이외에도 쟤네 말고도 사진에 있는 브래들리 라이트(Bradley Wright) 경감과 같이 여러 영국계 경찰관들이 일선에서 PTU 기동대를 지휘한 모습이 많이 포착됐음 마지막으로 위에 있는 애들의 대빵인 크리스 탕(Chris Tang) 제6대 홍콩 보안장관임 이 양반은 모든 커리어가 걍 전투에 특화되있는 양반인데 87년도 홍콩 경찰에 들어온 이후 PTU 기동대 안에 사복체포조인 랩터부대 지휘관을 하고 대테러 특부인 SDU에서도 활동했음 여러 서방 특수부대에 파견되면서 선진적인 전술을 훈련받은 경험이 있음 커리어가 커리어인지라 얘도 일선에서 자주 모습을 보였고 미국으로부터 재제를 받아서 미국으로 입국이 금지됐고 은행 거래를 못하는 상태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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