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물어보러 와봄
주변에 자전거 동호회인 사람이 없어서ㅇㅇ

오늘 갔던 도로에 자전거 도로가 완전 잘 있었거든
소형차 한대 정도 다닐 넓이에 아스팔트 포장도 잘 되어있고 차선 대신 연석으로 분리한 도로 정도로
자전거 도로를 정말 잘 만들어진 데를 운전하면서 지나가게 되었는데

한 열다섯명에서 스무명 정도 되는 자전거 동호회가 차선을 길막히고 죽어도 자전거 도로로는 안들어 가더라고
시속 20-30미만으로 가는게 자전거는 열심히 달린거라 쳐도 차에서는 너무 기어가는거라.. 자전거가 길막했으니 뒤쪽에 차가 느리게 오는게 지들도 의식이 됐는지 차선 가장자리로 붙어도..
바로 눈앞에 핸들만 살짝 꺽어도 진입 가능한 자전거 도로로는 죽어도 안들어감
쓰다보니 기억난게..중앙선 넘어서 추월하란 식으로 나름 도로 옆으로 붙을 때가 있는데 그게 커브길일때거나 최대한 빠르게 달려서 자전거 동호회들의 앞뒤 폭을 넓혀서 자기들 길이를 한 100미터로 만들더라..
근데 포트홀있는 일반 도로보다 더 잘 깔린 자전거 도로를 바로 옆레 놔두고 뭉쳐 느리게 달리며 도로 길막하는 자전거 라이더들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 보통 그러는게 두세명에서 10명미만이라 어찌어찌 잘 다녔는데 이번 사람들은 인원도 있으면서 여러모로 길막이 좀 심했음

사실 좀 빡치기도 하고..ㅋㅋ
그러다 궁금해지는데 다 그러진 않겠지만ㅇㅇ 굳이 자전거 도로를 옆에 두고 죽어도 거기로 안가는 어떤 인간들이 그러는거임?
저 규모 동호회를 이끄는 회장이 자전거 도로가 뭔지 모르는 바보일리도 없단 생각이 들고 한둘이 그러는 것도 아니니 내부적으로 뭔가 이유가 있나 궁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