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도 터코글루와 마르코 벨리넬리의 영입.

다 필요없다. 핵심은 히도 터코글루고, 마르코 벨리넬리다.
히도 터코글루가 가세함으로써 팀내주전포가였던 칼데론이 좀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3번 라인에서의 공/수 레벨이 대폭 향상되었다.
또한 마르코 벨리넬리의 영입을 통해 벤치잉여자원 처리와 함께 3점 슈터를 보강하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거두었다.
둘 다 빠르진 않지만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마인드를 갖춘 선수들이라 랩터스의 공격템포를 좀 더 빠르게, 그리고 다이나믹하게 바꿔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변화와 도전이 강요되는 NBA무대에서 토론토의 유러피언 컬러는 늘 고정적일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수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지, 유러피언의 성향을 반영한 또 다른 차원의 농구를 지향하는 토론토의 컬러는 변화하지
않을 것.
즉, 다시말해서 \'지금까지는\' 마르코 벨리넬리의 이적이 토론토 랩터스가 추구하는 퍼즐의 마지막 퍼즐 조각일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2.
라쇼 네스테스테로비치의 리턴즈.

이로써 바르냐니의 수비구멍을 막아줄 백업센터가 생겼다. 동시에 출장시간 분배를 통한 체력안배도 가능해졌다.
라쇼는 착실한 리바운드와 근성있는 수비로 블루워커성향이 짙은 선수였다.
토론토시절에도 바르냐니와 겹치고, 보쉬의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평균 6~7점에 4.5대의 스탯을 찍었던 선수이므로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어차피 토론토는 준급 이상의 빅맨은 못 구한다..결국 유럽에서 센터들을 공수해와야하는 어려운 처지인데, NBA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센터
네스테로비치정도면 성공적인 5번 백업 라인을 구축했다고 생각이 든다.



3.
그 외..(토론토의 팀 컬러 변화, 또 다른 백업 선수들)

디마르 데로잔, 로코 유키치, 제럿 잭, 레지 에반스........토론토의 백업라인.
빈스카터를 연상케하는 운동능력,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는 미국산 유망주 데로잔, 주 포지션은 3번으로 신장에서도 경쟁력 있으며 가벼운 몸놀림
과는 달리 매우 파워풀한 모습도 갖추고 있어 공/수에서 터코글루를 지원해 줄 든든한 지원군으로 기대가 된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정교한 슈팅력과 넓은 코트비젼, 장신 가드답지 않은 빠른 사이드스탭과 묵직한 듯 보이면서도 상대의 수비망을 뚤어버리는
돌파를 자랑하는 로코 유키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여 평균 7.5득점 3.5리바운드 2.8어시를 기록하기도 한 이 선수는
칼데론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토론토의 차세대 포인트가드이다.
 
또한 토론토는 갈 수록 NBA에서 유럽과 섞어놓은 모습으로, 그리고 다시 유럽으로 팀 컬러가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유러피안 선수들을 NBA식 시스템에 가둬두기 보다는, 구단이 좀 더 그들의 재능을 표출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의미이다.
주전 선수들과 일부 백업 선수들은 이제 NBA라는 대형 리그에 어느정도 적응한 베테랑들이다. 더불어 팀 컬러 역시 그들의 from과 같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 만큼 토론토의 긍정적인 변화는 필연적이며 남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을 증명해 줄 좋은 성적 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