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과 신임총재 전육 등도 한심스럽지만,

돈도 없고 힘도 없고 무능하기만 한 대한농구협회는 정말 어찌해야 할까?


우선은 어찌보면 대단히 사소한 부분일 수도 있고, 최종 엔트리에 동우가 탈락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작년초 김남기 전임감독 1기인 당시 국가대표 1차 엔트리에 포함되었건 김동우는...

당시 공익신분으로 인해 국가대표 차출에 제약을 받는다. 사실 당시 김동우의 차출도 어쩜 축협이었다면 가능했을 것이라 본다. 어짜피 이놈의 나라는 사실상 법치에서 벗어난 것이 너무도 많다.

실질적으로 그저 파워게임일 뿐이다. 사실 병무행정에 무슨 원칙이 있었는가?

물론 공익차출이 옳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개판인 농협이 대외적인 힘조차도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아마농구 많이 관전하러 간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료진조차 제대로 없는 미끄러운 코트에서 아마농구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제 일상적인 경우이다.

운동하다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후 즉각적인 후속조치와 신속한 병원행만 거쳤어도 더 크게 번지지 않았을 부상 선수들이..
신속한 후속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1년이상 쉬거나 선수생명에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을정도이다.

나 역시 경기중 큰 부상으로 쓰려졌는데 코트 옆에서 괴로워만 하고 있다가 한참 지난 후 응급치료없이 수레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 후송된 아마 선수들도 여럿 보았다.

국대의 경우도 명색이 전임감독제를 시행한다고 말로만 떠들었지만...

그 전임감독이 요구했던 상비군제나 유렵전지훈련 등등의 계획된 프로젝트들이 다 무산된 건 물론이거니와

기술협회 어르신들은 선수선발에 쓸데없이 관여하여 감독 흔들기나 해대고...

그러면서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전용연습장 하나 구하지 못해(태릉선수촌에도 입촌 못하고..) 프로구단에 구걸하여 겨우 신세를 졌고, 합숙훈련시 여관방을 전전하곤 하였었다.


올해 허재감독이 부임되고 사정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허감독의 소속구단인 KCC측의 전폭적인 지원덕분이었지 근본적으로 해결되거나 나아진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