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우리반 여자애 엄마가 같은학교 선생님이었거든. 그래서 지 엄마믿고 남자애들 패고 칼로 옷찢고 막 그랬어.

하루는 지 기분 나쁘다고 내 얼굴에 화장실 걸레를 던지더라고. 참았거든. 근데 내가 반응이 없으니깐 대걸레를 다시 내 얼굴에

들이대더라고. 못참고 패버렸지. 근데 그 여자애가 종례도 안했는데 그냥 집에 가버리더라고. 담날 여자애 엄마가 우리반에 와서

우리딸 때린놈 나오라고 그랬지. 그 때 기분이 진짜 X같더라고.

지네 엄마가 같은 학교 선생님이라고 그렇게 하면 안되잖어. 지네 엄마도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는 거고. 나보고 너네 아빠는 뭐하냐고 

공격적으로 손가락질 하면서 뭐라고 했던 X같던 기억이 남아있다...

따라서 굳이 따지면 허재도 아들 교육 보통사람들에 비해 더 철저하게 시켜야되고, 아들도 나중에 동료들한테 손가락질 안받으려면 진짜 행동 조심해야

할거야. 나처럼 지금까지도 기분 구린 기억을 남긴 사람 안만드려면 말이지... 그냥 허재 아들 초큼 걱정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