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각...저 생각 하다가...갑자기 \'욱\'하는 기분으로 여기 입겔하는데...

결국 결론은 그거더라...강,정,수....

동아시아에서, 김주성도 없이 장신팀 중국을 이겼고 대만, 일본에게도 승리를 거뒀는데

왜! 유독 존스컵에서는 졌는가를 생각해 봐야돼...

일본한테는 솔직히 간신히 이겼지...

모두가 아는 대로 강정수의 선수 기용은 말이지...

ABC를 대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승리를 위한 것도 아닌 정말 어중간한 기용이었어...

작전이라는 것도 있었을까 싶어...제대로 먹힌게 거의 없다시피 했지...

상대 팀 공격 패턴이 바뀌고 수비 패턴이 바뀌는데 발빠르게 대처하기는 커녕

선수들 실책에 손가락질 하기 바쁘고...

선수들도 대회 막판에는 말이야...감독 말도 안 듣는것 같더라...

당연히 선수 기용에도 불만이 많아보였어...대놓고 티 내는 규섭이형은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김주성, 주희정 까지도 말이지...

혹사당하다 못해 컨디션까지 떨어져버린 김주성, 김민수, 오세근은 말할것도 없고

(아마 민수가 배탈이 나지 않았으면 대회 끝나고 드러 누웠을거야...)

이동준, 함지훈, 최진수 등은 출장하기가 왜 그리 힘든지...

결국 이 대회는 우리 팀이 남긴게 하나도 없게 됐어...

이렇다할 작전도, 패턴 연습도 못하고 수비 조율도 하지 못했고...

컨디션을 올려야 할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만 갖게 됐고...

어떤 선수들은 너무 오래 쉰 나머지 완전히 감각을 잃게 생겼지...

다행히 최진수는 우리 팀이 말아먹은 게임이 막판에 늘어난 덕분에 출장 기회를 잡긴 했어도...

이동준은 어쩔거야..??? 미들도 나름 괜찮았고 몸 상태도 좋아보였는데

대회 초반 이후로 얼굴 보기가 너무 힘들어졌어...

그 놈의 투가드는 끝나지도 않고 계속되고...

이렇다할 작전도 없으니 그저 3점만 던지게 되고...

전에도 얘기했지만 \'감독탓\' 이라는 생각을 해본 건 이번이 참 오랜만인것 같다...

허재는 벤치 맴버의 구분 없이 많은 선수들을 출장시키기로 유명하지...

게다가 출장 시간 조절도 참 잘하고...기회 부여도 확실하지...

선수단 장악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점은 분명 장점이야...단점도 분명 있지만...

이렇게 많은 시합은 단기간에 치르려면 감독의 역량이 정말 중요해...

대회 성적도 성적이지만 대회 내내 선수기용 불만과 작전의 미숙, 선수단 관리 미흡은

대회가 끝날 때 까지 끊이지 않더라...

어제 대만전엔 김동광, 신동파 어르신들이 계셔서 그런지 쓸데없이(?) 작전 타임은 많이 부르더라...

어르신들 앞에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싶었던게지...

무능한 감독, 무능한 우두머리가 팀의 사기를 얼마나 떨어뜨릴 수 있는지 보여준 아주 좋은 선례가 될 듯 해...

이규섭 욕먹는거..? 난 솔직히 이규섭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렇게 열심히 뛰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참 오랜만인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더라...

테크니컬 파울로 지적을 많이 받긴 했지만 이규섭 선수의 \'불만 표출 방식\' 이라는게 더 맞을거야...

선수들이 공격 중에 한 번쯤은 봐야 할 벤치-감독을 거의 보지 않더라는 거...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과 눈도 안 마주치던 감독...

심지어 코치들과는 대화도 안하고 오직 기억에 남는 건 \'손가락질\' 밖에 없는...

작전 타임 불렀는데 선수들이 감독 앞으로 안 모여...

고참 선수들은 그냥 \'자기 할 일\' 하고 결국 감독은 \'짬 안되는 애들 주섬주섬 모아서 뭐라고

씨부리긴 하는데 결국 딱히 지시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는 아리송한 얼굴만 하고 있고...

...

하여간 이런 ㅅㄲ가 정식 감독이 아닌게 천만 다행이지...

아마 국내에서도 다시는...일거리 잡지 못할거야...국대는 물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