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세근은 반드시 국가대표 선수로 차출해야 함이 맞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 부분적으로 출장시키는 것이 맞다.
아직도 자기보다 큰 상대에게 고전한다. 그것을 극복해내는 근성을 보여줬지만 고전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제한적인 출장(예를 들어 온니 4번 선수로서 뛴다든가, 스몰라인업에서 4~5번으로 뛴다든가, 상대적으로 신장이 높은 레바논이나 이란같은 팀에서는
주력 센터의 체력안배용으로 출전시키든가)을 시키지 않는다면 오세근 개인에게도 엄청난 체력적 무리가 따를 것.
포스트싸움만큼 체력소모가 심각한 포지션이 없다. 더군다나 자신보다 크고 단단한 선수를 막는것은 그 이상으로 엄청난 체력소모를 수반한다.
더군다나 오세근은 하승진처럼 정통 센터가 아닌 내외곽을 넘나들며 도움수비를 가 주고, 공격리바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려는 움직임, 속공가담 등등
정통 센터가 소모하는 체력 이상을 소모하는 선수다.
선수의 체력 소모는 코트 위에서의 기량 저하로 다가온다...


2. 선수들의 전술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체력위주의 훈련과 그 체력을 기반으로 하는 체력수비를 연마해야 할 것...
작년에 김남기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시키고 주문했던 것이 체력의 향상이었다.
이유는 실력과 피지컬이 안된다면 체력전을 유도하여 상대방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왔을 때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지금 존스컵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동량은 작년에 보여줬던 선수들보다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지만 그것을 감당할 체력이 안되어있다.
오늘 수비만 봐도 그렇다. 선수들의 컨셉이 업템포지향(업템포 바스켓이 아니다. 업템포 지향일 뿐)이기 때문에 공격시에는 그누구보다 빠르게
마무리하지만, 수비시에는 그 빠르기가 적용이 되질 않는다.
이것의 근본 원인은 체력적 부담에서 기인한다.
선수들의 체력저하로 발이 공격자를 따라가지 못하여 뚫리고, 박스아웃하다가 힘이 딸려서 공격리바운드와 수비리바운드를 뺏기고...
모든 것은 체력적인 부담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