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1순위의 주인공은 허버트 힐(25, 204cm)이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 호텔에서 열린 2009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로 실질적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허버트 힐의 이름을 호명했다.

오리온스 부활의 사명을 안고 실질적 1순위로 선택받은 힐은 파워포워드들을 잘 길러내기로 유명한 프로비던스 대학 출신이다.

힐은 프로비던스 대학 4학년 시절, 출장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18.1점 8.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4학년 때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2007 NBA 드래프트에서 55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된 직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된 바 있다.

그러나 NBA입성에는 실패했으며 줄곧 D리그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베커스필드와 툴사에서 15경기에 출전, 평균 9.8점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투적인 마인드를 갖춘 선수로 골밑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훅슛에 능하다. 또한 속공은 물론, 오픈 찬스의 슈터들에게 찬스를 내주는 데에도 능숙해 오리온스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투 성공률은 50%에 조차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불안한 편이며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공격자 파울이 자주 발생한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실질적 1순위의 영광을 안으며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힐이 침체에 빠진 팀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다음시즌 그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캡쳐-nba.co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막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