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김태술이 나간건 대단히 아쉽지만 (눈물이 남..ㅠㅠ) 그 댓가로 주키드 님을 얻었다.

주키드님이 누군가? 저번 시즌 극강의 활약을 보이며 MVP를 탄 KBL 탑클래스 포인트가드다. 다만 백업 포가진이 맘에 조금 걸리긴 함.

그리고 KBL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며 기량이 늘고 있는 김민수도 듬직하다. 인사이드도 좋고, 외곽 공격도 나쁘지 않다.

덩치에 비하면 외곽 능력 괜찮은거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3점슛 거리가 멀어지고, 페인트존이 좁아지며 인사이드에서 공격할 공간이 넓어졌다.

특히 국대 주전 포워드 방성윤과 KBL 레전드급 3점슛터 문경은이 둘다 있다는건 3점슛 거리가 6.75m로 바뀐 09~10 시즌에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이다.

방가 방가, 문옹 둘다 예전 모습을 보면 7~8m 거리에서도 과감히 던질 수 있고, 성공률도 좋았다.

그리고 방가 방가, 문옹 둘다 페인트존 밖에서도 적중률 높은 미들샷을 날릴 수 있다.

병석이횽, 기만이횽이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 할 수 있다면, 더 넓어진 수비 범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3점슛은 장담 못하지만, 미들슛이랑 작전수행능력 좋다.

여러모로 09~10 시즌을 앞에 두고 바뀐 룰에 가장 유리하게 적용하는 팀은 SK다. 방가, 문옹 빼고는 6.75m 3점슛 거리에서 제대로 쏠 수 있는 선수는 내가 보기에는 김효범, 이규섭, 조상현, 김성철? 이정도 밖에 없다. 3점슛 라인 바로 근처에서 슛 쏘던 선수들은 상당히 적응하는데 힘들 것이다.

SK는 포워드 외국인선수는 둘째치고, 일단 제대로 된 센터 외국인선수를 먼저 뽑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고, 신인 변현수 활약도 기대해봄.

결론은 SK가 우승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