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섭은 올 시즌 후 과거 코비 브라이언트 가  그랬듯이 LA 세이커스 를 이끌 퓨어형 세컨드가드로 중용될 것이다. 다만, 현재 LA에서 김학섭이 자기의 능력을 극대화시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우선 김학섭의 KBL 경력과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살펴보자.

크리스 버지스 와 크리스 윌리엄스 가 모비스 를 떠난 지난 2007년 그는 모비스의 퓨어형 포인트가드가 아닌
이상민 류의 세컨드 듀얼 가드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그는 대회 기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양대 에 있었던 천재 가드 강동희 - 주희정 - 최승태 가 보여준 화려한 퍼포먼스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불안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는 양동근 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모비스 의 우승을 벤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현재까지 그는 서울 SK 에서 중용 받지 못하고 있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LA의 이적도 나쁘지만은않을것이다. 

LA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인트가드는 코비 가  있다.

김학섭 은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것과는 달리, 김승현 은  역동성 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게다가,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간혹 불안정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KBL 선수들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뛰어난 패싱력을 지니고 있다. 상대의 움직임을 간파하면서 전방에 정확하고 창의적인 엔트리류 패스가 주무기
이러한 그의 패싱력은 그가 한양대 에서 매 시즌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즉, 김학섭은 경기 흐름을 잘 파악하며 경기를 읽는 능력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우선, LA는 기존의 공격 전개와는 달리 상당히 창의적인 루트를 얻게 될 것이다. 김학섭의 전술에 맞춰 1-3-1-1 에 포진된다면  다만, 과거 코비가  뛰던 시절과는 달리 현재 LA의 센터는 자원이 얇아진 점은 문제시될 수 있다.

그러나 LA가 NBA 왕좌의 자리에 복귀하기 위해서 김학섭 뿐 아니라 다른 포지션의 보강을 선언한 상태이기에 이는 문제시 되지 않는다. KBL과 스페인 에서 \'미친개\'로 불린 단테존스 는 이제 NBA에 적응하고 있고, 그를 보좌한 김승현 역시 LA 입단 이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