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농구 관계자들은 NBA 플레이오프와 파이널 기간 동안 코비 브라이언트(30·LA 레이커스)를 두고 “팀의 실질적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TV에서 코비가 선수들에게 직접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이 자주 잡히면서부터다.

잭슨 감독도 코비의 코치 역량을 인정했다. 잭슨 감독은 14일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코비는 과거에 다그치면서 무작정 지시만 내렸지만 이제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나눠주는 리더로 거듭났다”고 칭찬했다.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거푸 좌절을 겪고, 잭슨 감독으로부터 수많은 리더십 관련 서적을 받아 읽으면서 그가 진정한 리더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이제 코비는 동료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맏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레이커스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트레버 아리자가 스타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코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리자는 지난 시즌까지만해도 점프슛, 외곽슛이 취약점으로 꼽혔던 선수다. 그러나 코비는 그에게 직접 슛 프로그램을 만들어줄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아리자는 “코비가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매일 훈련했다”며 “그 전까지 코비가 함께 뛰기 힘든 선수라는 말만 들었는 데, 직접 (레이커스에) 와보니 그런 말들은 다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코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리자 뿐만이 아니다. 사샤 부야치치도 코비로부터 스카우팅 비디오를 읽는 방법을 배우면서 수비실력을 가다듬었다. ‘소프트하다’는 비난을 들었던 파우 가솔에게는 새벽 3시에 ‘터프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보냈다고 한다. 동료들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능력까지 갖춘 코비가 있기에 ‘레이커스 왕조’도 꿈꿔볼만하다.


그러나 코비는 잭쓴이 없었다면 우승은 택도 없었대 ㅋㅋㅋ
서로서로
좋은 립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