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본과의 결승전 딱 한경기...

그것도 취중상태에 결과를 알기에 다소 집중력 없이 2쿼터 이후부터 겨우 버퍼링 심한 화면으로 듬성 등성 본 것 밖에 없다.

그래서 한계가 많은 스탯으로 추정해서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건데...

마침 알럽느바 다음카페에 들려보니, 만수매니아분께서 그래도 가급적 객관적으로 잘 정리해놓은 걸 참고했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단순히 둘을 비교해 누가 더 낫고 우월한지를 유치하게 가르려는 것은 아니다.

슈팅부분은 단연 만수군의 압승이다.
보통 슈팅력 좋고 득점력 있는 선수가 각광받는 편이므로 대표팀의 신 에이스라고도 칭하는 것 같다.

그런데 만수는 동아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자유투를 2개밖에 얻어내지 못했다.(0/2)

반면 양이병(훈병인가>)은 총 13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11/13)

상대의 좁은 수비의 틈새를 비집고 활발히 돌파하고 파울 얻어내는 역할은 양군이 보다 충실한 듯 하며. 이런 역할로 인한 파생효과도 참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제다가 리얼키차이가 거의 10여센티 가끼이 남에도 불구하도(만수 200.2cm / 히종이 190.5cm)

평균 리바운드 차이는 양군바뤼가 더 많이 잡아냈다. 그 중에 공격리바운드의 비율도 높은 편이고....


농갤 초창기 시절에 지적한 바 있지만...
만수의 3번화는 그의 성향으로 볼때 바르게 방향잡아나가고 있는 거긴 한데....

그를 제대로 쓰려면.. 그 신장과 그 탄력을 제대로 본전 뽑으려면...

그에게 제대로 롤부여를 하고 그걸 수행하도록 하여 써먹어야 한다.

자꾸 하이포스트나 그 바깥으로 나와 던지려 하지 말고 가급적 저돌적으로 림을 향해 돌진하고 쏟구쳐줘야 한다.

김주성역할을 강요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제대후의 이규섭화 되어 가는 건 별로 반갑지 않다.

물론 3번화가 바람직하다고 이미 언급했기에 골밑에 쳐박혀있으란 건 아니다. 허나 페인트존 주변 하이로 플레이를 활발하며 보다 림을 향해 확률높은 플레이 해주는 것이 좋으며...

4번이 아니라 3번이라 해서 부딪히는 농구 너무 회피해선 안된다.
요즘은 가드도 그러한 부분이 적잖이 중요하다 보는 판에...

민수holic님의 말씀대로 그 녀석을 어떻게 써먹느냐에 따라 팀에 대한 실질적 공헌도의 효과나 가치도의 차이가 적잖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