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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가드 : 정영삼 / 양희종 / 김효범 / 강병현

☜오답(222.118) 2009.06.17 20:50:09
조회 411 추천 0 댓글 31


* 정영삼
계성고의 코비브라이언트였던 녀석이 크블의 웨이드로 \'성장\'했다.

이미 고교시절부터 돌파하나는 예술이란 탄사를 많이 들었던 녀석인데...

대학시절 주로 슈팅가드로 뛰었지만 팀사정에 따라 1~3번까지 두루 커버하기도 했었는데..
대학시절까지 외곽슈팅은 별로였고..(대략 28~29%의 3점슛률??) 닥돌 스타일이지 리딩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고... 자신이 득점으로 책임져 줘야 할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많았던 바.. 당시 1번으로서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사실 돌파도 볼핸들링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스탭에 의한 돌파라는 약간의 한계가 있지만 그 돌파스텝이 상당히 예술적이고 강하다.

프로에 와서 외곽슛 적중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여전한 그의 돌파력은 왠만한 양놈들 사이에서도 통한다는게 어느정도 입증되었다. 여전히 2:2 플레이는 좀 미숙하고 리딩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돌파후 배내어 주는 패스능력은 확실히 있는 놈인지라...

그리고 극강 슬레셔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지라...
어깨부상때문에 8월 대회에 참가하진 못하겠지만.... 부상만 없다면 국대 2번으로 충분히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다만 국제전에서 수비력은 좀 걱정이 된다.


* 양희종
양희종의 적정포지션은 물론 3번이다. 그러나 농구센스가 좋고, 멀티형의 선수인지라 2번의 롤을 충분히 맡겨도 된다. 적어도 아시아권대회에서만큼은 2번으로 충분하다.

물론 양희종의 드리블이 정상급 2번의 드리블에 비해서는 그렇게 정교하진 않고 오히려 투박한 편이다. 허나 볼운반시 스틸을 별로 당하지 않고 볼간수를 할 정도의 센스와 간수능력은 갖췄다.

그리고 이타적인 스타일이긴 해도 전문적으로 리딩을 해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지난 06년과 07년 하승진을 가장 잘 이용했고, 하승진에게로의 엔트리패스 연결을 가장 잘 넣어주었던 선수는 한국의 자랑꺼리 꼬꼼화 까드들이 아니라 바로 양희종이었다.

양희종이 2번으로 뛸 경우 수비에서의 효과도 충분히 있고....

08년 최종예선전은 부상으로 안타깝게도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03년 세계청대 이후 국제전에서 항상 기본이상의 몫을 해낸다. 국내에서는 까이는 득점에서도 대표선수들 평균 이상을 넣으며...

하체부상을 자주 당하기 전 고등학교때에는... 주 포지션은 4번이지만 2-4번을 두루 커버하며 팀을 실질적으로 컨트롤 해나가는 역할을 했었고(마치 대학4학년때의 윤호영처럼) 대학 1~2학년때는 스윙맨으로 개념차게 플레이 했으며 3-4학년때에는 포스트에 쳐박혀서도 그 키에 센터킬러 소리 들어가며 어떤 자리 어떤 역할에서도 정말 열심히 뛰었던 노예같은 녀석이다.



* 강병현

고교시절은 프리롤을 부여받은 쪽에 가까웠지만 내가 보기엔 가드보다 센터쪽에 더 가까웠었다 본다.

헌데 예비입학자 신분의 고3시절 첫 농대때, 선배들 앞에서 조심스레 플레이 했음인지, 볼터치가 상당히 간결했고 좋았다.

허나 정식 입학후 그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진 못했다.

강병현은 아직 외곽능력에 기복이 심하고 경기의 강약 완급조절능력이 너무 턱없이 떨어져 사실 2번으로서도 썩 만족스럽진 않다.

그의 2번으로서의 효과는 그 축복받은 사이즈대비 운동능력을 최대한 살려 매치업상대를 공수에서 크게 부담주도록 하는 것일 것이고...

대학시절 볼을 끄는 스타일이었으며, 그닥 좋지 않는 슈팅능력으로 그의 신체의 장점을 살린 돌파보다는 외곽슛 비중이 오히려 높았었는데..(그건 멍충한 플레이였다 본다).. 슬래서 스타일 위주로 가져가면서 돌파이후의 선택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김효범..

나 역시 이 녀석을 비겁한 녀석으로 본다.

국가대표 자격도 없고, 대신 국내선수 자격도 박탈시켜야 마당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 볼때는...???


난 이 캐나다 녀석에게 슈팅가드 운운 하는 것도 방가의 2번 이야기보다 아주 약간 덜 우낀 이야기 같이 느껴진다.

지난 시즌 5-6라운드때에 모비스 경기를 거의 보지 못했지만...
4라운드 끝났을때 무렵 농갤에 남긴 글이 이었다. 그걸 참고적으로 재펌 해보면(어짜피 내 글인걸..)

-----------

08-09시즌에 들어서서 정말로 슛거리가 길어졌고 외곽능력이 ㅎㄷㄷ 해졌다.
비시즌동안 슛폼교정을 한게 효과가 큰 것 같은데... 지난시즌에소 폼을 바꾸고 시즌 초반 놀라운 3점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시즌 다시 타점을 이마부분으로 낮추고 공을 튕겨 뿌리듯이 슛을 던지기 시작했다. 손목힘이 제법 강하게 느껴지고 그 손목힘을 많이 사용하는데 손목을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튕기듯이 뿌려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슛타이밍도 빨라지고 슛거리도 늘어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슛릴리스의 개념에서 팔을 좍 펴는 완전한 슛폼을 가져가지 않고도 잘 메이드 시킨다.

근데 이렇게 튕기듯 뿌려주면 슛포물선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팔 각도를 조절하면서 그 문제를 보완해나가는 것 같다.

특히 슛폼이 보다 완전하지 않을 수록 팔 각도를 높게 가져가 슛 포물선을 높이려 한다. 하지만 이런 슛은 미들슛에서 약점을 보이는데 실제로 아직까지 김효범으로 부터 미들슛 비중이 그다지 없다시피 한것 같다.



상기에 언급했듯이, 슛타점이 낮은 편이기에 잘 캐치만 하면 생각보다 막기 어렵지 않나 싶다. 그의 공격루트도 사실 매우 단순한 편이다.
거리를 가리지 않는 외곽 3점슛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 밖에 없는데.. 돌파도 진정으로 기술적인 볼핸들링과 스탭을 바탕으로 하는게 아니라 숄더훼이크로 상대를 속인다음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가 전부이다. 그 숄더훼이크도 집중만 하면 그렇게 위협적인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런데도 현재 리그내에서 잘 먹히고 있다. 왜 상대수비수가 잘 못막고 허용할까?

상대 수비수들이 김효범의 운동능력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미 언급했듯 슛폼교정으로 낮아졌으나 슛타이밍은 빨라진 효과도 있지만, 항상 머리속에 김효범의 운동능력을 동반한 돌파에 대한 생각에 다소 그로부터 거리를 두어 수비하려하기 때문에...

돌파 역시 숄데훼이크밖에 없는 뻔하고 단순한 패턴임에도 상대수비는 그의 운동능력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주구장창 당하는 것 같다.


헌데 김효범의 단점사항 중에 볼없을때의 움직임(일명 오프더 볼 무브)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으며 특히 미트아웃을 잘 하지 않는다.
그 부분도 집중 추궁하면 김효범의 수비에 효과적일 수 있다 보는데, 지난 오리온스 전에서 액 29분여간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을때도 상대측에서 이 미트아웃이 없다는 문제를 잘 물고 늘어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지 않고(이놈의 수비가 훌륭하다는 이들은 정말 뭔가??) 공격할때도 뭘 할지 뻔히 보인다는 문제가 있다.

이 녀석은 돌파할때 뭐 하나를 미리 정해놓고 들어가는 타잎이다. 근데 이미 돌파를 시작할때 패스를 염두에 두었는지 슛을 할 것인지 예측이 잘 된다.(이게 참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팔팔 날아다는 걸 보면 용병때문에 우리선수들이 운동효과란 것에 지례 겁먹게 된 상황이 아닌가 싶다.
용병제의 문제점 중 또 한 부분...

--------

그의 볼 없을때의 움직임 부분이 막판에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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