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중계를 못보니 답답하군요...

게시물을 보니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후\'가 있네요

어쩔수 없는 슬램덕후라 잉여로운 글 끄적여봅니다

(오답횽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눈팅유저지만 평소에 글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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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램덩크는 원래 학원물이었다?

작가 본인은 농구만화를 그리고 싶었으나 편집부의 반대로 일단은 학원물 성격의 만화로 시작

인기를 확실히 얻고 나서야 본인이 그리고 싶었던 농구를 그릴수 있게 되었다고 훗날 고백한다

2. 원래 주인공은 서태웅?

슬램덩크의 뿌리격인 단편 \'카에데 퍼플\'에는 서태웅과 채치수의 모태격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공동제작자 노구치 슈우가 밝히기를 바로 이 서태웅을 주인공 삼아 이야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잡지사의 수정 요구로 강백호로 주인공을 교체한다... 서태웅은 노력을 보여줄 수 없는 캐릭터였으므로

3. 슬램덩크는 원래 산왕전이 마지막이었나?

헝그리베스트5의 작가 이규형과 한 인터뷰에서

이노우에는 언젠간 슬램덩크를 끝내겠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며 3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종영크리;; 후일담에 의하면 편집부와의 불화가 조기 종영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4. 송태섭이 피어싱을 한 이유는?

이노우에의 단편인 외전 \'피어스\'를 보면 알 수 있다...

바로 초등학생 때 처음 인연을 맺은 한나 때문이다

외전을 보면 농구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한나 때문은 아니다...
(\'피어스\'는 본편의 설정(한나를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남)을 뒤집는 설정(한나를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남)이 있다 따라서 슬램덩크와 무관한 단편인지, 관련 외전인지는 조금 모호하다) 

자세한 내용은 \'슬램덩크, 피어스\'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5. 작가가 인정한 설정상의 오류는?

김판석의 명정공업이 마성지의 지학고를 꺾고 지역대회 우승, 시상식을 하는 장면에서

김판석 옆에 5번을 단 더 큰 동료 선수가 존재한다

독자들의 질문에 이노우에는 "아차 실수입니다"로 답변 -_-;;

6. 정대만의 상양전 득점은 20점이 아니다?

정대만은 대 상양전에서 20점을 기록한 것으로 기록된다 전반 5득점 후 후반 연속 3점슛으로 총 20점을 기록

하지만 실상은 17점이다... 전반 5득점 후 장권혁의 수비에 막혀 있다가 자유투 3개를 얻어내어 모두 성공...

이후 3점슛 3개를 더 성공한다

\'에이, 생략된 부분에서 득점했을 수도 있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유투를 얻어낸 시점부터 중간에 생략된 부분은 없다

따라서 정대만은 17점을 기록한 것이 맞다.

(사족 : 정대만은 대 산왕전에서 25+a득점을 기록했다... 3점은 (최소) 9개 시도, (최소) 8개를 성공시켰고 추가 자유투로 1점을 더해 총 25점

그렇다면 a나 (최소)는 무엇을 뜻하는가? 스코어를 건너뛴, 즉 생략된 부분에서 득점 혹은 슈팅 시도를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7. 슬램덩크 다이제스트는?

뭐 이건 당연히 구.라.다.

정작 일본에는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인터넷 시대에 스캔 한장 없다는 것에서 이미 gg

대표적으로 떠도는 내용이 산왕, 명정, 대영, 지학, 상대고의 선수 프로필...

원작에서 실제 선수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산왕 선수들과 이현수, 마성지, 김판석 뿐이다

선수 프로필도 이명헌(180cm)와 신현필(210cm, 130kg), 김판석(199cm, 100kg)뿐 나머지는 다 거짓

마성지는 2번 포지션이라는 것이 본편 중 전호장에 의해 잠깐 언급되고, 이현수는 아마 3번이라고 추측될만한 내용이 있을 뿐이다

8. 신준섭과 전호장의 포지션은?

신준섭은 슈팅가드, 전호장은 스몰포워드이다

전호장이 "2번인 마성지와 매치업되어야 한다"고 언급했기에 일부 독자들이 헷갈린듯
정대만(SG)이 황태산(PF)을 수비한다고 4번이 아닌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