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진이 잘 나가는 방송국을 골랐느냐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느바매니아는 로그인이 귀찮으므로 패스~ 근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나름대로 김진도 괜찮은 생각을 한거 같애. 방송국이 잘 나갈 때는 좋은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을 보인 조금 업 템포의 팀이었어. 그걸 이끌었던 것은 빠른 가드 이정석하고 쌍포 그리고 단테존스였어. 버로는 업템포의 공격때문이었는지 득점은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말인데, 오룡스야 뭐 거의 크블 대표 런앤건 팀 아냐? 그래서 김진 감독은 비슷한 스타일이라면 어차피 포가에서 승부가 갈릴텐데 거기서는 김승현이 이정석보다 훨 나으니까 방송국 상대로도 승부가 된다고 본거 같애. 같이 업템포 농구를 하면 김승현이 더 위라는 거지. 게다가 네이트까지 돌아왔으니 말야.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래서 오히려 케텝을 피했던거 같애. 애런 맥기 그리고 미나케 (물론 리그 막판에 떠나긴 했지만)의 골밑에 부담을 느낀거 같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방송국이 이번 6강전을 참 현명하게 이끌어 갔다고 봐. 여러모로 봐도 이정석 은희석은 김승현에 못 미치거든. 대신 방송국은 1차전부터 업템포의 공격이 아닌 버로의 일대일 포스트업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전형적인 하프코트 오펜스를 사용한거 같아. 김진이 예상하지 못했던 거지. 특히 2차전에서는 더 했던거 같아. 결국 그것 때문에 진거 같아 오룡스는. 지금 용병 교체 하는 소리도 결국에는 그 하프코트 오펜스를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인거고 단테 존스가 2차전에서는 20득점을 했지만 막판에 4점은 속공으로 넣은 것이었고, 야투 시도를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어. 가드들도 그에게 공 배급을 많이 해주지 않았고. 주 공격 패턴이 버로에게 주고 최대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득점하는 식으로 했지. 똥광 감독이 실제로 그런 것을 내다보고 지시를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물론 내 말도 그냥 가정일 뿐이지 이렇다는 건 아냐) 만약 그랬다면 똥광이 다시보게 됐어 낄낄... ========================================================================================= 3줄요약 1. 김진이 방송국 선택한거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2. 방송국이 6강전에서 잘 했다. 3. 닥치고 방송국이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