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딸이 세상뜬지 모르고 중매가...” 김병찬 스토킹 살인 재판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2.07.20 05:06:33
조회 98 추천 0 댓글 0
														

078ef203dfe36ef3408de69f2cfc121623a74eea04a0a5c273495ffab55ddb44490334b937befd2ca93b

“딸이 세상 떠난지도 모르고 중매가 들어오면 슬퍼진다. 오늘도 내 딸이 사준 신발을 신고 왔다. 10년 넘게 아침마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게 끝나니까 사는 게 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스토킹 살해범’ 김병찬(35)의 피해자 유족이 법정에서 고인을 잃은 슬픔을 토로하며 김씨를 엄벌에 처할 것을 요청했다.
피해자 A씨의 아버지 B씨와 어머니 C씨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정진아) 심리로 열린 김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 김씨에 대한 형벌의 경중을 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한 ‘양형 증인’으로 B씨와 C씨를 법정에 불렀다.

​차례로 증인석에 앉은 아버지 B씨와 어머니 C씨는 재판부에게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B씨는 준비해 온 호소문을 꺼내 읽으며 “얼마 전 딸의 생일이었는데, 저 살인마가 법에 의해 심판을 받게 해서 평생 감옥에서 참회하며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김병찬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매일 생각하며 준비한 도구가 고작 이 종이조각(호소문) 뿐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도 이미 저 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저 숨만 쉬고 있을 뿐 산 목숨이 아니다”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하면 (김병찬이) 어떻게든 가석방으로 풀려날 생각을 할 것이다. 희망고문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뒤이어 증언한 C씨 역시 “가정파괴범 김병찬의 사형을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하며 “억울하고 분하고 슬퍼 종교에도 매달려보지만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 슬퍼하면 딸이 좋은 곳에 가지 못할까 봐 맘놓고 울지도 못한다”고 털어놨다.

C씨는 살해당한 딸을 향해선 “엄마 딸이어서 고맙다. 너와 함께한 세월이 고맙다. 사랑해줘 고맙다. 엄마 아빠는 너를 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 피고인석에 앉은 김병찬을 향해 거친 목소리로 “내 딸이 잘못했냐”라는 등 욕설과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B씨와 C씨는 증언 내내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 고인의 여동생, 친척 등도 법정 방청석에 앉아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다. 수의를 입고 출석한 김씨는 증언 내내 피고인석에서 두 눈을 감은 채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에게 김씨로부터 용서를 구한다는 연락을 받은적이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고, 이에 B씨는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유족들의 호소를 듣던 재판장은 재판 말미에 “유족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건강 잘 추스르시기를 바란다”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를 스토킹 범죄로 네 차례 신고한 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중이었고, 김씨는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사건 당시 A씨는 경찰이 제공한 스마트워치로 긴급구조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첫 신고 이후 12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고, 범행을 막지 못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김씨는 살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이 우발적이었다며 보복성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최근 202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11월쯤까지 지속해서 A씨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감금·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나 이날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공지 2024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 [80] 딛디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03 126458 81
공지 국내야구 갤러리 이용 안내 [587/1] 운영자 22.06.03 776365 252
15059451 혼틈) 뉴진스 혜린 82년생박야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4 20 0
15059450 정보) 편의점상품권 6천 받아가라 1분걸림 ㅇㅇ(175.223) 09:54 11 0
15059449 돼지들이 노래 잘부르는 이유 뭐임? [2] ㅇㅇ(211.36) 09:54 24 0
15059448 20년 전에도 기계들이 복잡했노? ㅇㅇ(118.235) 09:54 17 0
15059447 5살 어린 여중생 vs 25살 어린 여고딩 야갤러(211.235) 09:53 39 0
15059446 아이돌 덕질하지 말고 여친을 사겨라 [1]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25 0
15059445 돼지특) 지들이 안 긁은 복권일거라고 착각함 [6] ㅇㅇ(118.235) 09:53 34 2
15059444 또 느그 국민의 암 암 암 암 ㅇㅇ(1.229) 09:52 32 1
15059443 여자아이 앞에서 고추 보여주고 싶은 증상을 뭐라고함? [4] ㅇㅇ(106.101) 09:52 63 0
15059442 나 어릴때 이상한 버릇이 있었음 ㅅㅅ(118.235) 09:52 19 0
15059441 ❤+틱똑오늘 접속안하신분 만원 한명만사요 [선입금 가능] [3] 야갤러(59.5) 09:52 11 0
15059440 나 첫 외박나갔을때 아침에 택시잡고 야갤러(175.113) 09:52 21 0
15059439 여의사년 죽이고 싶내 [1] ㅇㅇ(223.39) 09:52 92 4
15059437 운동하지마라 올웨이즈위드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1 50 0
15059436 짤녀가 고백하면 어떻게 함? [1]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1 64 2
15059435 틱톡라이트 3만원 뿌리노 야갤러(117.111) 09:51 11 0
15059434 가면 안되는 자기계발 갤러리 [3] ㅇㅇ(211.36) 09:51 56 0
15059433 블핑은 한국에 진짜 다시나올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잘되네 ㅇㅇ(118.235) 09:51 23 0
15059432 사람은 분위기 만드는게 중요함 [3] ㅇㅇ(122.202) 09:50 65 0
15059431 난 외박 혼자서는 못나갔던거같은디 요즘은 달라졌나 [2] 82년생박야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40 0
15059430 페미강 책 읽을만하냐 [4] ㅇㅇ(117.111) 09:50 32 0
15059429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38 0
15059428 젖소 야순이의 우유통을 움켜잡기 ㅇㅇ(223.33) 09:50 39 0
15059427 잘생긴 남자 들어오면 진짜 다 쳐다봄 [3] ㅇㅇ(106.101) 09:49 86 3
15059426 12살때 여정신과의사한테 간강당했었음 [6] ㅇㅇ(223.39) 09:49 106 1
15059425 하마스 신와르 시신짤 [3] ㅇㅇ(1.243) 09:48 105 3
15059424 하니보다 정선혜 좋아하면 비정상이냐 [4] 야갤러(175.113) 09:48 70 0
15059423 개새끼믈아 엎드려 [4]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7 63 0
15059422 군인 혼자 외박나가면 보통 뭐하냐? [7] 야갤러(118.235) 09:47 89 0
15059421 점심 추천점 [3] 야갤러(223.39) 09:47 52 0
15059420 17살 차이 연하랑 썸타는중 ㅁㅌㅊ??? [3] ㅇㅇ(218.232) 09:47 72 1
15059418 잘생기면 피곤함 [2] 올웨이즈위드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6 69 1
15059417 찐따) 주변 눈치 보는거 어케고침? [2] 야갤러(118.235) 09:46 55 0
15059416 흑백요리사 보다 칡촉 유툽이 더 재밌네 야갤러(39.124) 09:46 16 0
15059415 보닌 여친 마루는 강쥐 첼린지 찍은거 봤는데 샤키와근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6 44 0
15059414 잘생겨도 성격 차이지 소심하면 여자들 없음 [4] 야갤러(182.225) 09:46 39 0
15059413 주말이라행복한야붕이야순이 ㄱㅊ 야붕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6 50 1
15059412 키크고 ㄱㅊ작은거보단 키작고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6 35 0
15059411 잘생기면 진짜 인생 존나 재밌겠지.? [7] 야갤러(223.38) 09:45 100 4
15059410 요즘유행하는 넷플인기작 뭐있노? [1] 야갤러(59.15) 09:45 29 0
15059409 서양녀 몇번 사귀고나니까 한국여자 사귀기 힘든거 같음 [6] ㅇㅇ(211.36) 09:44 125 2
15059408 ㅈㅅ 도와 주는 사람 없음? [1] ㅇㅇ(118.235) 09:44 27 0
15059406 액화질소 ㄱㄱ ㅅㅅ(118.235) 09:44 20 0
15059405 키큰 암컷의 ㅂㅈ냄새 ㅇㅇ(106.101) 09:43 113 0
15059404 도서관 갈건데 책 추천점 [3] 낭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51 0
15059403 너의마음속으로~~~들어가 볼수만있다면어어어 [5] 82년생박야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56 1
15059402 ㅋㅋㅋㅋㅋㅋㄲ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19 0
15059401 트랙터 절단 사고...jpg matizc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2 9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