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우리 애미가 많이 까칠함

여러가지 지랄맞은 에피소드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진짜 레전드인 것 같다.....

나는 멀쩡히 귀마개 끼고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엄마 심기 거스를 일 아무 짓도 하지 않았음. 

그런데 갑자기 방에 쳐들어와서 지랄했음

대화내용 적어볼테니까 누구 잘못인지 판단좀 부탁한다

진한 글씨가 우리 애미고, 일반 글씨가 나임

"새벽예배 좀 가라."

"학생이 새벽예배 가는 경우가 흔치 않아요..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래요."

"핑계대지마. 느그 아빠도 그러더니만."

"요즘에는 잘만 기도하는데 왜그래요."

"기도하지 않는자는 교만한 자고, 너도 교만하다."

"그렇게 갑자기 비난하지 마세요."

"비난 아닌데? 그냥 객관적인 사실인데?"

"알겠어요."

"그런식으로 듣기싫은 티 내지마."

"알겠어요 엄마, 뭔 말인지 이해했어요."

"너 그런식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지."

이러더니 문 쾅 닫고 자러가심

씨발..이거 내가 잘못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