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7살. 

적당한 중견기업 8년째 다니고있다  대출없이 중형차한대있고 전세대출껴서 아파트전세도 살고있고, 나름 열심히 살았고 이제 결혼도 생각중인데

문제는 이누나 말고 사내에서 썸타는 30살 여직원이랑 결혼하고싶다

누나는 나한테 잘해줘, 본인이 나이도있으니 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서 더 그러는걸까

모든걸 나한테 맞춰준다   우리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 나없을대도 따로 찾아뵙고

최근 여친부모님 몇번 만날때도 결혼얘기 나오면 그동안은 코로나 핑계로  이젠 내년쯤이라고 얼버무린다

근데 점점 여친이 질리고 싫어진다  44살 만나다가 서른살 만나니까 느낌부터 다르더라  

서른살도 많다고 할수있지만 나도 나이가있으니 서른살도 귀엽더라

여친한테 속궁합이 잘 맞는 여자가 좋다고하면서 섹스 판타지말하니까 다 들어주더라  임신공격당하기 싫어서 콘돔후 입싸로해주고

원하는건 다 해줘

근데 점점 지겨운 느낌 아냐?

이젠 만나지도 않고 주말엔 썸녀만날생각에 기대되고 그런다

썸녀랑 실컷 데이트하고 한강데이트하다가 집에갈무렵 여친한테  이쁜원피스 하나입고 모텔방잡고 기다리라고 톡하니까

무슨 술집여자 부르냐고 화를내더니   한참후에 톡이오더라

"00모텔 000호에있다고 혼자있으니 무섭다고 빨리오래

가서 육변기에 물버리듯이 섹스 두번하고 집에 가자했다   집에가는길에 나한테  결혼은 언제쯤 할꺼냐고 그러길래 나도모르게 화냄

결혼얘기 지긋지긋하다고    미안하지만 그게 진실인걸 어째

주말에 썸녀만나면 오히려 내가 결혼얘기한다   썸녀가 사귀고 늦어도 1~2년안엔 하고싶데,  나역시 마찬가지고

말이 썸녀지 거의 여친이나 다름없고 

이정도면 썸녀로 갈아타고 여친버리는게 맞는거지?   막상 버리자니 그동안 떡정이 들어서 그 스킬은 너무 아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