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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붕이 일기)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ㅇㅇ(77.111) 2022.07.11 05:40:13
조회 66 추천 0 댓글 2

나이도 쳐 먹고, 

하는 것 없이

집에서 히키코모리 짓 하는지 어언 5~7년 

하...


한심한 내가 일어나자 마자 하는 건 

안경을 쓴다.

컴퓨터 , 전등, 에어컨을 킨다. 

세수를 한다. 


그 후 주린 배를 달래러 부엌에 간다.


가보니, 부모님이 저녁에 먹고 남은 잔반이 있다. 

(나는 평소 이런 걸로 끼니를 때운다.)


부엌 에서 어슬렁 거리다. 일찍 일어난 아버지와 마주치며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눈다.


불편한 마음을 뒤로 한 채

간식을 챙긴 후 난 다시 방에 들어간다.

(밖에선 자그맣게 아버지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게 방에 들어오면,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유튜브를(요즘 버튜버에 꽂혔다) 좀 보다.

노래 12시간 모음을 틀고 메이플을 킨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면 밖은 주황빛 세상... 


거실에선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버지 어머니의 대화 소리가 들려온다.


"OO이 언제까지 저렇게 방치 할 건데 ? ,

 다 계획이 있겠지 우리 OO이라면 알아서 나올거야,

그 말만 몇년 째 당신 책임 아니야?  애를 어떻게 @^#@$#@키우면"


가슴이 철썩 내려 앉고 잊고 있던 현실감에

가슴은 마구마구 답답하고 코는 찌릿찌릿 

그렇게 한참을 울고 몸에 힘이 풀려 잠에 들었다.


.

.

.

.




꿈 속에서, 난 

과거 내 자신이 저지른 실수들을 해결 해나가는

미래를 바꾸는 타임 리프 느낌 ? 의 꿈을 꾸면서

나름의 성취감? 만족감? 을 느꼈다.

 


그런 꿈을 꾸고 깨어나니 

내 자신이 다르게 느껴졌다!


단지 난 인생에서 몇가지의 시련이 있었고!

그 시련 속에서.. ,,, 


이내 "자기 합리화" 란걸 깨닫고는

다시 우울 해진다. 아마 "어잿밤 일" 때문에 

잊고 있던 우울증이 생겼나 보다.

.

.

.

.

.



어느새 부턴가 친구들에게 연락이 닿질 않자

낙오된 채, 혼자 과거에 머물러 있단 걸 깨달았다.


늘 해오던 말이 있다.

"난 단지 칭찬 받아 한 것 뿐."


더이상 내겐 칭찬 따윈 들려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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