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며 자존감 바닥까지 내려간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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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한테 뽀뽀하는 애기 ㄹㅇ...GIF 와 부럽네 ㄹㅇ... 작성자 : Adidas

연애하며 자존감 바닥까지 내려간 썰.txt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7.08 03:24:29

조회 21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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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대학교 과CC할때였음

여친은 과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교 내에서 손꼽힐정도로 이쁜 애였음

나같은 애가 저런 여자랑 사귄다는거 자체부터가

이미 나에게 과분함 그 자체였음

지금생각해보니까 이미 저딴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한 것 자체부터가

결말이 정해져있었는데 그때는 몰랐지

무튼 나는 평타는 치지만 그렇다고 잘생기지는 않았음

그래서 외모때문에 자존감이 낮았음

그래서 SNS도 안했음

유일하게 카톡에 여친이랑 같이 찍은 사진 올리는게

내가 하는 SNS의 전부였었음

근데 여친은 인스타했었는데

자기사진만 올라와있었음

나는 인스타 안하니까 나랑 찍은 사진 없어도 솔직히 상관없었음

근데 카톡은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는데

부모님이 연애하는 거 알면 힘들어진다고

하길래 넘겼지만 너무 서운했음

나에겐 이쁜 여친이 자랑이였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자랑이 될 수 없는게 슬펐다고나할까

그렇게 어찌어찌 처음으로 인스타 아이디를 만들어서

여친 계정을 봤는데

무수한 사람들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려있었음

내가 알던 여친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속에서 살고있는 걸 알게됬음

난 여친의 관심과 사랑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음

사실상 의존하고 기댈 곳도 여친밖에 없었다해야되나

왜냐면 하루종일 붙어있었고

여친도 당연히 나와 같은 상황, 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인스타 속의 여친은 내가 알던 여친과 너무 달랐음

그렇게 깨달았던거같음

‘ 어쩌면 난 작은 부분일수도 있겠구나 ‘

여친은 나한테 정말 큰 부분이고, 당연히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어찌보면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

그렇게 갑자기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오르더라

“ 코수술 좀만 하면 잘생겨질거같다 “

“ 키가 좀만 더 컷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

“ 운동 좀 해라 “

등등

당시에는 웃으면서 했던 농담들이었을테지만

정말 농담이였는지 의심을 하게됨

중요한건

난 여친한테 바라던게 단 하나도 없었음

그냥 지금처럼 항상 내 옆만 있어줬으면 했음

근데 여친은 나한테 바라는게 많았던 거 같음

그리고 항상 그녀가 원했던 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였던 거 같음

나보고 다른 사람이 되라는 말이나 다름없었음

그렇게 2년정도 사귀다가

결국 어떤 사건으로

내가 헤어지자함

그렇게 점점 멀어졌던 것 같음

너무 길어서 자세한 썰은 궁금하면 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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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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