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때였다


부모님 친구분이 하는 부동산에서
급매물건 잡아보는데 어떻겠냐고 전화가 왔다..


2012 경기도 1기신도시 10평대 후반 아파트 ..
내가가진 3천만원과 부모님이 대출해서 꿔준 5천 합쳐서..
8천만원에 매매..

m버스타고 강남까지 매일 출퇴근 하며 제일 고생했다..
그래도 빚없이 내집 있다는 맘에 감사했다..

복도식에 용적률 꽉 찬 아파트라 주변에서도 그거 왜사냐고
주식하라고 꼬득였지만.. 부동산밖엔 답이 없다 생각했다..

기적적으로 GTX호재 타고
5년뒤 3억 초반까지 올라서
전세를 미리 맞춰놓고 3억 1500에 파는데 성공..

현찰 3억 손에 쥐었을때는 전세유혹에
외제차전시장 돌면서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마음을 고쳐먹고
2017년 3억으로 갭껴서
마포 ㅅㅅㅅㅇ 23평 아파트 6억에 매수
(근처 다세대 월세 살면서) 당시 다들 미쳤다고
전세금도 빚이라며 매일 술자리에서 닥달당함..

2018년경 폭락할 줄 알았던 아파트가 폭등하고
2020년 코로나때 패닉셀 할 뻔했다가..
참았더니..

결국 그게 13억 까지 뛰었고.. 차액 9억 7천 가지고
1사당동 32평 구축 올수리로 들어감..

와이프는 용인에 40평대들어가자 했으나
인서울 올수리후 대만족중..

그사이 2억정도 모아서
테헤란로 ㄷㅅ초 배정되는 2룸 오피스텔
매매해서 애기랑 마눌 전입시켜놓고

8학군 에 애기 입학시키는 날 눈물흘림..  
회사가 선릉이라 나도 가끔 자고
현재 사당동 H아파트는
3억 정도 오른 상황..
리모델링 얘기나오는 상황..

2017년 당시 집값 폭락할거라고
전세도 빚이라고 닥달하던 회사선배는..
2억5천 짜리 전세가 월세로 바뀌고 강서구 연립주택에 살다가
현재는 전세대출 받아 파주에서 선릉역 까지 출퇴근중..
물론 정치성향은.. 그쪽

애기 다 키우면 선릉 분리형 오피 매도 후
강화도나 안산 재부도 전원주택 사서 살까 고민중..

오르지 않을 것 같았던 오피스텔도 4억 후반 5억까지 뜀..
하나 있는 애기한테 그냥 물려줄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