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너무 길고 노잼이라 아무도 안 읽는 글앱에서 작성

ㅇㅇ(212.102) 2022.06.29 06:28:27
조회 80 추천 0 댓글 0
														

석기 시대 호모 에렉투스는
상대와 만나면 서열을 정하기 위해 시비부터 걸었다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었다
상대에 맞춰 주거나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개체가
아랫 서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세보이려고 별 짓을 다했다
보통 가장 강하거나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가 우두머리가 됐다
(이것은 야생 들개떼의 습성과도 일치한다)

언어 중추의 발달로
기초적 의사소통 기능이 있었지만
소리의 내용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나보다 서열이 높다면 따르고
아니면 그냥 무시했다

전반적으로 음소(Phoneme, 音素)보다는
음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므로
같은 서열이면 목소리가
큰 개체가 이길 확률이 높았다

눈에 안보이는 형이상학적 개념보다
눈에 보이는 우두머리를 따르는 것이
집단의 유전적인 습성에 부합했으므로
사물의 구조·성질 등을 관찰하여 얻어진
보편적 진리나 법칙 같은 것은 무시했다.
"판단"이란 추상적인 "지식"이나
"논리" 같은것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서열이 높은 우두머리 개체의 "고유권한"이었다

사물을 구분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따지면
소인배, 즉 찐따로 취급됐다.
따라서 이들이 사물, 사건을 구분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질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과학이 발달할 수 없었다.

우두머리가 "통크게" "큰 그림으로"
"직관적인" 판단을 내려주면
"대국적 결정"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우두머리가 죽으면
사당을 세우고 신으로 숭배했다
생전의 모든 잘못은 미화되었는데,
신화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우두머리의 패거리에
속했느냐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준이었으므로,
패거리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에 의한 통치"는 이들에게 매우 불편한 개념이었다.

그래서 "법 없이도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이상향으로 두고
법을 무시하거나 필요할때마다 법을 계속 만들어서
규칙이 존재하는 의의를 무력화 시켰다.

사냥은 서열이 낮은 놈들이 하고
포식은 우두머리부터 했는데,
이따금 야밤에 어린 개체가 작물을
훔쳐먹는 "서리"를 방조함으로서
우두머리의 관대함을 과시하고
집단의 소속감을 높였다

사유재산의 개념도 희박할뿐더러,
그러한 행동이 젊은이들의 담력을 키워준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권장했다.
갱단 가입 절차와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범죄행위를 서로 묵인하는 것은
"이웃간의 훈훈한 정"이라고 미화되었다.

거주지는 간격을 두고 만들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움집을 다닥다닥 붙여서
집단취락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함으로서 소속감을 느낌과 동시에
무리에 소속된 모든 개체를 감시할 수 있었다

무리와 바짝 붙어살지 않아서
뭘 먹고있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낱낱이 파악할 수 없는 개체는
위험한 인물, 불온분자로서 취급되었다

그래서 타 지방에서 온 개체를 만나면
일단 호구 조사부터 들어갔고,
마을에 연고자가 없는 개체임이 확인되면
노예로 만들거나 바다에 빠뜨렸다.

보통 집단농경과 어로 사냥 채집을 병행했는데,
농사는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모든 일은 같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도 생겨났다

여기에서 나와는 뭔가 다른 일을 하는 놈,
내가 하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같이 하지 않고
더 나은 문제 해결 방법을 찾으려하는 놈은
집단을 뒤엎으려는 불온분자로 취급하는
"열외 없음"의 정신도 함께 태어났다

집단노동에는 마을 공동 인프라 구축과
일손을 서로 빌리는 노동교환도 포함되었는데,
이러한 생활양식은 부당 징발이나
노동착취에 대해서도 묵인하는 사고방식을 낳았다

또한 위의 사항에 더해서
집단농장을 위주로 돌아가는 생활양식은
"집단농장은 좋은 것"이지만
"개인텃밭은 나쁜것"이고
사유재산 축적도 나쁜것이라는
사고방식도 함께 만들어냈다.
재산 축적은 집단이 숭배하고 있는
우두머리만(씨족장=부족장=호족=귀족=종가)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로나 사냥은 일상적으로 하는것이었는데
야생동물만 사냥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보이는 동물들은
누구것이던 그냥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서
틈만나면 동물을 매달아놓고 매질을 해대기 일수였다
주말이면 산마다 등산로 안쪽 으슥한 곳에
걸린 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채집도 어디를 가던지 눈에 보이는 족족 하는것이어서
나물캐고 버섯따고 칡뿌리 캐고
도토리를 흔들어 따는것이 일상이었다
나무껍질을 벗겨먹거나 벌목도 흔하게 해서
토지 유실도 자주 일어났다

집단농경은 필연적으로 집단탁아,
집단보육으로 이어졌는데
"아이는 개인, 가정이 아니라
집단이 책임지고 보육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도 여기에서 생겨났다

낮시간 동안 아이들을 붙들어놓고
밥을 먹이는 것이 집단탁아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으므로,
만약 집에서 각자 도시락을 싸오게 하자는 식으로
집단급식 체계에 도전해오는 자가 있으면
그러한 일을 주도한 자는 크게 모욕을 주고 추방했다

또한 집단 탁아소는 밥을 먹이는 곳이었으므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려고 시도해도
불온분자로 취급되어 매질을 당했다.
이들 생각에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것은
지식이 아니라 집단주의적 생활방식이었다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무상급식을 먹고 자라면서
배급제도와 집단노동체계,
집단주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졌고
이를 다른 말로 공동체적 생활양식이라 한다.

석기 시대 종교는 크게 볼 때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을 들 수 있는데,
그와 같은 종교적 신념에서 이루어지는
석기 시대 생활습관들을 몇가지 예를 들자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영혼숭배(조상숭배)와
음식을 자르지 않고 뿌리부터 이파리까지 통으로 먹거나
낙지같은 생물을 살아있는채로 이빨로 씹어먹거나
장어 꼬리 같이 생물의 특정부위를 먹어서
그 생물의 영혼이나 생명력,
특성을 흡수하려는 시도 등을 들 수 있다.

이상 석기시대 호모에렉투스의
생활 양식을 알아봤다



2fbcc323e7d334aa51b1d3a24780696f5f8d06110a9d6cab661b07550a36fcc80a14866b84636be1aff895994a55fc9579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525109 진도 시체팔이 하는거자너 병신들아ㅋㅋㅋㅋ 회생해준다는거(211.36) 22.06.29 11 0
525108 일본이 다시 식민지 지배해줬으면 좋겟음 [1] 롤원탕카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30 0
525107 아오 망한 영화 망했다고 말도 못하고 ㅋㅋ [1] ㅇㅇㅇ(223.62) 22.06.29 35 0
525106 윤재앙 << 문재앙보다 더 한 외교천재 ㅇㅇ(118.235) 22.06.29 35 0
525105 와.. 드디어 야갤 여론도 이재명으로 돌아섰구나 ㅇㅇ(211.36) 22.06.29 39 4
525104 윤석열이랑 엮어서 이대남 욕하지 마라 [1] ㅇㅇ(106.102) 22.06.29 23 0
525103 와 윤석열 이새끼 야갤민심 나락갔네 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24.77) 22.06.29 100 2
525102 본인이 지금 자러가는 개백수 야붕이면개추ㅋㅋ ㅇㅇ(49.167) 22.06.29 13 2
525101 꿈에서 여자한테 성추행당함 [1] ㅇㅇ(118.235) 22.06.29 36 0
525100 야갤도 이제 윤썩창한테 대가리 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82.222) 22.06.29 26 0
525097 애미뒤진 친중 짱깨 대통령.JPG [1] ㅇㅇ(223.38) 22.06.29 67 2
525096 찢퀴벌레 선동 역겹노 ㅋㅋㅋㅋ ㅇㅇ(211.36) 22.06.29 65 3
525094 스페인 저 자리에 이재명이 있었다고 생각해봐 끔찍하자나 ㅇㅇ(68.235) 22.06.29 16 0
525093 진지) 윤썩창 외교 안목이 개ㅂㅅ인 이유...real [2] ㅇㅇ(210.218) 22.06.29 59 3
525091 윤재앙 <--- 야갤에서도 여론 바뀐게 씨발 ㅋㅋㅋㅋ [4] ㅇㅇ(211.36) 22.06.29 95 1
525090 롤대남 윤썩열 찍은 이유 = 여성가족부 폐지 ㅋㅋ [2] 띵동츄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36 0
525089 윤짜장 <— 당장 사형 집행해야 되면 개추 ㅇㅇ(24.77) 22.06.29 23 1
525088 이거 일베랑 관련 있는 짤이야?? [1] ㅇㅇ(118.235) 22.06.29 30 0
525087 이짤 ptsd 오네 ㄹㅇ..... [1] ㅇㅇ (58.120) 22.06.29 66 2
525086 이명박은 광우뻥이라도 맞았으니 핑계가 되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21 1
525085 윤카 외교 미쳤다 진짜 ㅋㅋㅋㅋㅋ국격 상승 ㅋㅋㅋㅋㅋㅋㅋ ㅇㅇ(182.222) 22.06.29 64 0
525084 박태준 침투부에서 판타지물 생각중이라네 ㅋㅋ ㅇㅇㅇ(223.62) 22.06.29 22 0
525082 비가 랜덤으로 오는 거 진짜 초극혐임 ㅇㅇ(5.182) 22.06.29 31 0
525081 아니 윤항문 ㅅㅂ 저놈에 도리도리는 ㅋㅋ 아 ㅇㅇ(175.124) 22.06.29 13 0
525079 완도 아우디 인양 라이브......................ㄷㄷㄷㄷㄷ ㅇㅇ(121.155) 22.06.29 107 0
525077 와...시발 고딩인데 실시간 지각사유 레전드 [1] ㅇㅇ(223.39) 22.06.29 74 0
525075 메이플 야바위.gif [1] ㅇㅇ(223.39) 22.06.29 73 0
525074 하여튼 개그가 따로 없구만 바이든과 윤석열 때문에 웃었으면 된거 아냐 ㅇㅇ(68.235) 22.06.29 22 1
525073 야로미스나인 멤버 투표 ㄱㄱㄱㄱ [1] ㅇㅇ(175.223) 22.06.29 50 0
525072 국제찐따 문재앙 레전드.gif [1] ㅇㅇ(223.38) 22.06.29 91 4
525071 장원영이랑 결혼하고싶어지는 짤 [1] ㅇㅇ(211.36) 22.06.29 64 1
525070 박태준, 보나 닮은 ♥연예인 아내와 럽스타..2년째 신혼 '달달' ㅇㅇ(121.173) 22.06.29 72 2
525069 핀란드한테도 까였노ㅋㅋㅋ [2] ㅇㅇ(106.101) 22.06.29 58 0
525067 윤항문 <— 뻑가쳐보는 저능아 반페미충 말곤 지지 안함 ㅇㅇ(24.77) 22.06.29 27 1
525066 윤항문 << 5년 버티기 가능? ㅇㅇ(175.124) 22.06.29 15 0
525064 어버버굥 신작 떳다 ㅋㅋㅋㅋ [1] ㅇㅇ(115.22) 22.06.29 50 1
525063 나 민방위 7년찬데 민방위 몇년차까지 잇음 [2] ㅇㅇ(112.154) 22.06.29 23 0
525061 왜 죄없는 이대남 욕하냐?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구만 ㅇㅇ(106.102) 22.06.29 20 2
525060 월북 인정하면 보상해줄게 ㄷ ㄷ ㄷ ㄷ 마이클버리추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34 0
525057 윤석열도 나중에 감옥가냐? 롤원탕카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21 0
525056 윤씨 까지말고 나봉쓰나 보러오셈 ㅇㅇ (58.120) 22.06.29 36 5
525055 겜에서 별거아닌거로 시비털렸는데 내가 무시해야하냐? ㅇㅇ(211.246) 22.06.29 15 0
525054 윤석열 실실거리는거 ㄹㅇ 개창피하노 아ㅋㅋ ㅇㅇ(121.145) 22.06.29 44 0
525053 윤석열 평생소원..jpg 띵동츄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60 1
525051 이 병신들 정치인 별명 존나 못붙임 [2] ㅇㅇ(223.62) 22.06.29 68 3
525050 바이든의 치매가 미국이라는 국가의 노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거지 ㅇㅇ(68.235) 22.06.29 13 0
525049 다시 보면 소름돋는 윤항문 지지층...jpg [3] ㅇㅇ(118.235) 22.06.29 85 4
525048 날씨가 화창하네 ㅋㅋ [4] ㅇㅇㅇ(223.62) 22.06.29 23 0
525047 와 진짜 생긴것봐라ㅋㅋㅋㅋ [2] 얼음보숭이(211.224) 22.06.29 61 2
525046 금연객실인데 펴도 되냐 ㅇㅇ(222.102) 22.06.29 23 0
뉴스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 혜성투어 절도 사건 범인 누명 벗을 수 있을까? 디시트렌드 12.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