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은 악마와 싸우다 스스로 악마가 된 다크엔젤임

  1950년대 해군사관 수기 읽어보면 '아니폴리스인줄 알고 왔더니 에다지마가 아닌가'라는 문구가 있었음.

나도 첨에는 한국군이 미군과 일본군을 버무린 형태로 봤는데 점점 생각이 바뀜.

  현역때 Ak 제법 다루었는데 분해해보면 가스활대하고 가스관이 K2하고 너무 같아서 놀람. K2는 아밀라이트와 칼리니시코프의 사생아 였음.

  적전술 교육받을때 북괴군 연포군 사포군, 군포군 배웠는데 한국군도 거의 그 수준, 그 이상으로 포병 운영했음. 전방 Op만 가도 포병관측반 하나씩 다 있고 구석구석 뿌려놓음. 00연대 훈련 가보니 연대장이 감제고지 관측반은 끝까지 화력유도하고 옥쇄하라고 명령함.

  구룡은 거의 BM21의 이복형제임.

  사단마다 있던 포병연대  179를  방렬하는거 보면 소련군 싸다구 날림. 파라오의 지시를 받은 이집트노예 같았음. 철원고지 전차도로에서 5톤 포차로 견인포 끌고 곡예 다는거 보면 장관임.

  70년대 근무하신분  이야기 들어보면 전방 벙커는  견고한 소련군 토치카식으로  먼들었다고 함.

  ROTC,사관후보생 제도 목적이 전시대비 야전 예비역장교 육성이므로 급격한 소모에 대비하는 것임. 육사출신이 소대장 임기 11개월 정도하면 바로 참모업무 시작하는거에 비해 이런 출신들은 소대장, 관측장교등으로 요긴하게 야전에서 쓰임.

사실 한국군이 개인장비 별로 신경 안쓰는 것도 왜 그런지  이해는 감.
편제가 언젠가 소련식 삼각편제로 바뀜. 의외로 편제가 소련스럽다고 하는 사람들 있었음. 90년대 전방 특공연대 편성은 거의 북괴군 경보병이었음. 특공중대에 60미리 박격포 있었음.

공군은 가끔 육군의 노예로 쓰임. 연락장교나 통합화력 업무로 파견 나온 공군장교들은 종종 군단장과 사단장의 지시를 받은 참모들에 의해 무논리 고문당함. 다들 소티의 개념을 알지만 일단 고문부터 하고 봄.

  군대생활 할때는 겁나 짜증 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규모 징집군대에 최적화된 편성, 장비, 교육훈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