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제국주의 시대에 특이하게도 식민지국가 사람들도 사관학교나 다른 양성교육기관을 통해 장교로 임관하는 관문을 개방해두었다. 

 왕족빼고 인도인이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 나와서 근위연대에서 근무하거나 카메룬인이 독일군 장교로 근무하는거 상상이 안갈거다.

 근대 식민지 조선인은 이걸 함. 실제로 왕족도 아닌데  홍사익 중장이나 김석원 대좌처럼 장성급이나 고급장교도 제법 나옴. 김석원 장군은 중일전쟁때 2개 중대 병력으로 중국군 사단병력을 격퇴시키도 하는 등 이미 일본육군내에 슈퍼스타여서 일본육사를 거의 꼴찌로 졸업하고 육군대학에도 못갔습에도 대좌까지 올라갔다. 장개석이 김석원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중용할 것을 이승만대통령에게 이야기 했지만 일본도를 차고 전투지휘를 하는 걸보고 미군사고문단이 기겁을 해서 안되었다는 썰이 있다.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 총 인원이 720만이었는데 이때까지 지원이나 징병으로 동원된 인원이 11만 6000명이다.

조선인 특별지원병 17664명

학도특별지원병 4385명

징병은 약 98000명

총동원 약 116000명

조선인 특별지원병들은 대부분 군조나 조장등 부사관급까지 간 사람이 많고 학도지원병은 상당수가 장교로 임관했음. 일본인들 전쟁 회고보면 조선인 군조에게 겁나게 쳐 맞았다는 이야기가 많음.  징병은 1기 2기 모두 10만이 안되는데 남방전선으로 간 경우를 재외하고는 대부분 생환함. 

 즉 일본군은 문호는  개방하였지만 조선인 징병에 관심이 없었음. 이런 시대상은 한국대중문화에도 겁나게 나옴

그 원인은 우금치 전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학전쟁 당시 우금치에서 동학병 20만중에 정예만 모은 2만의 동학병이  일본군 후비보병 (동원예비군) 200명과 관군 3500명에게 전멸 당했는데.. 물론 다 죽었다는게 아니라 쳐발리다가 대부분 도주한 것임. 전봉준과 주동자들만 예전 동료나 동네주민들의 밀고로 잡혀 재판받고 사형당함. 

 아이러니 하게도 그나마 능지처참 안당한 것이 일본의 근대화 정책 압박으로 조선조정이 이런 미개한 참형을 못하게 된 것이었음. 

 일본군이 화력이 좋았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단발식 무라다소총으로 정확히 군기 갖추고 사격한거고 동학군도 노획한 소총과 조총이 있었음에도 쳐발린거임. 케틀링 기관총 있던 것도 동학군이 관군에게 노획한 것을 전주화의때 관군에 반납한 것. 

  이런 조선인들을 보고 초장에 일본군들은 조선인들의 군사적 재능과 깡다구가 ㅈㅁ한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징병할 생각을 1944년까지 안함.  동학운동 잔당들은 후에 일진회로 충실히 친일함.

 조선인 특별지원병은 그야말로 극소수의 정예인원들로 지원자에 한해 교육함. 지원율 박터진거는 유명함.

 물론 조선인 특별지원병으로 징집된 조선인들이 일본군에게 배운 전기전술로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 한국전쟁에서 무쌍을 찍음. 일부는 일본 육군의 정예 공수부대인 정진연대에서도 근무하고 금치훈장을 받은 사람도 있음

 일본군 학도지원병출신들은 일본군 장교교육을 받고 한국전을 거쳐 월남전때까지 한국군 장교단 중추였음 백마고지의 영웅 김종오 장군도 일본군 학도지원병으로 예비사관학교를 거쳐 일본 육군 소위출신임.

 김수환추기경도 일본학도지원병으로 갑종 예비사관학교 수료인 것은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