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면데면한 사인데 갑자기 돈 좀 빌려달라길래

먼얘기하나 들어나보자 하구 만남. 현실에선 첨 만남

말인즉 2500이 필요한데 형사고소가 걸려있다. 지금 당장 필요하니 몇백이라도 쫌 도와줫으면 좋겟다고 하길래

좀 물어봤지. 대충은 앎. 본인 경영 나왔고 좆소 경리 및 대부업에도 종사해본 적 있음.

형사고소는 어떻게 걸려있고, 민사까지 걸려있느냐.

신용보증원이랑 법률구조공단에선 뭐라고 말했고,

법적으로 3천이하는 소액이라 사기죄로 걸려있어도 초범이면 실형은 절대 안 살거고,

민사 압류들어갈때까지 6개월~1년은 걸릴텐데 2500이면 그동안 만들 수 있지 않냐

왜 지금 굳이 그 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는데

계속 필요하다 필요하다고만 말하고 말이 비는 거야.

그래서 나는 디테일 말 안해주면 융통 못해준다고 하니간

말하는 게 사실 자기 친구한테 걸려있고 자기도 자세히는 모른다.

근데 너무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꼭 해줘야 한다 이러는데

좀 깼음.

자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친구 돈을 도와주려?? 나 만나러 한 시간을 온 거..

말하는 거 보면 그냥 자기 남친임.

어떻게 해보려고 텔 가서 손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그 이상은 계속 거부하길래 그래 너 싫음 안할게

하는 스탠스였는데?? 그러길래 너무 깨서

아니 그 친구라는 게 너 남친 아니냐..

그럼 내가 손 만질 때 왜 남친 있다고 말 안했어? 왜 그건 괜찮게 내버려뒀어?

돈 급해서? 어케 사람이 그래?

이렇게 말하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 하는데..

몰라 그냥 그런 거 맞잖아. 내가 생각할 때는 그런 거 맞음..

그래서 그냥 와줘서 고맙고 이제 가라고 함..

그러니까 멘탈 터져서 좀 울먹이다가 가더라..

자기가 친구 돈 도와줘야 되는 거라고 처음부터 말했으면 안도와줬을 거 아니냐고

어, 그건 맞는데 숨기고 빌리든, 나중에 말했든 간에 거짓말이고 신뢰깎아먹는 일이니 그래선 안되지 않냐 말하니

미안하고 너무 간절해서 그랬대.

중요한 사람인 건 알겠는데 그럼 나는..? 내 입장은 머가 돼 ㅇㅇ;;

암튼 걍 멘탈 깨져서 그만 가라구 하구 빠이하구

모텔 대실시간 끝날때까지 누워서 디시하다 딸치고 집감 ㅇㅇ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충격적이네

어케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