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다이어트했던 경험

건강하게 다이어트했던 경험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12.05 16:47:25

조회 119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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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2학년 겨울방학때 충남에 사시는 할머니댁에서 한달 좀 넘게 머물렀던 적이 있음

공부한다고 간건데 과자, 패스트푸드, 냉동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져 있는 나한테는 밥먹는게 살짝 걱정됐었음

할머니의 반찬은 너무나 건강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

역시나 건강 반찬들뿐이 이었는데

밥은 거의 항상 잡곡밥

국은 배추국, 시래기된장국, 아욱국, 배추국, 무국, 미역국 등등 간이 세지 않아 삼삼하니 맛있었고

단백질 섭취는 주로 계란이나 두부, 생선구이 찌개 조림, 가끔 소고기 미역국이나 돼지 김치찌개

그리고 동치미 정도

위에서 언급한 메뉴들만의 조합으로 매끼를 떼우니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살이 약간 빠지고 아침에 똥도 ㅈㄴ스무스하게 나오고 뭔가 자연의 맛을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과는 달리 다 맛있게 잘먹음

무엇보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가장 좋았다

물론 다시 집에 복귀한 이후로는 바로 치킨, 피자 조지고 엽떡, 훈제삼겹살, 라면, 꼬북칩 허버허버 쳐먹고 지금도 그러는중

매일아침 내똥체크하는데 할머니댁에서 쌌던 건강한 바나나똥은 확실히 드물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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