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후 자금을 포기해 가면서 자식들 학원비를 대줘도 자식 새끼는 고마운 거 모르고 툭하면 부모 탓하지. 딸 낳아놓으면 툭하면 가부장적인 아버지라고 헛소리나 해대고. 아버지의 희생으로 갈아넣은 니 기저귀 값부터 메이크업 비용까지 다 대줬어다. 그래도 니들 딸들은 아버지를 끝까지 가부장적인 가해자로 부르고 싶겠지. 어차피 답정너잖아. 딸바보로 퐁퐁아비가 되지 말자! 그렇다고 국가가 날 챙겨주느냐. 국가는 바닥날 연금으로 재태크 해준다고 강제로 월급을 빼앗아간다. 내 재태크는 내가 해야하는데 국가가 허술한 운영 능력으로 강제로 해준단다. 씨팔 ㅋㅋ 자식도 국가도 다 믿지마라. 특히 내 노후를 지켜주는 존재는 자식 새끼가 아니다. 걔네는 밥만 먹고 떠나는 존재들이다. 나는 퐁퐁 물주만 하는 거고. 그렇다고 국가가 내 노후를 책임지느냐. 현재도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50%다. 그런데 곧 바닥날 연금을 운영하는 주제에 내 노후를 책임져 주겠다고 강제로 돈을 걷어가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 나를 지킬 수 있는 단 한가지는 바로 '돈'이다. 그래서 가족의 연을 맺고 처자식 먹여살리는 물주가 되는 결혼보단 혼자 독신으로 누릴 거 다 누리고 살면서 악착같이 돈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