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산책하다가

사진처럼 생긴 못사는 동네 구석에 쳐박힌 성인용품점 발견

누가 나 들어가는거 보면 어쩌나 막 걱정하고 주저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마스크 쓰고 있어서 누가 여기서 날 알아보겠냐 하고 들어가기로 함

문잠겨 있어서 노크하니까 왠 할머니가 차분히 문열어줌

수많은 오나홀이랑 딜도랑 젤 도구등등이 있었음

오나홀 하나에 한 10만원씩 하는줄 알았는데 3만원 부르더라

그래서 처음 와봤고 돈없다고 깎아달라니까

핑크 보지 오나홀 1개에 만원까지 깎아줌

텐가라는 오뚜기처럼 생긴 빨간오나홀도 만원에 해준데

대신 현금으로 내라길래 지갑에 현금으로 오나홀 2개 2만원에 삼

오 씨발.. 보지 2개를 고작 2만원에 사다니 인생절반 손해봤어 으헝

까만봉지에 싸서 돌돌 말더니 주머니에 넣어서 가래길래

후드티 주머니에 넣음

나가기 전에 할머니 한테 혹시 카드로 하면 기록에 성인용품점이라고 뜨냐고 물으니까 그렇게 하면 성인용품점들 다 장사 접어야 된다면서
뭐 태광상사 이런식으로 뜬다고 함

성인용품점 나온다음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 몰라서 택시부르기로함

카카오택시 켠다음 위치찍고(쪽팔릴까봐 성인용품점에서 좀 떨어진 철물점으로 위치 찍음)

택시타고 집오는데 택시기사한테 주머니속 오나홀 걸릴까봐 두근두근

오나홀 산것뿐인데 뭔 마약 거래라도 하고 오는 기분;;;

집와서 사용했는데 발기부전이였는데 1시간동안 7연딸함

오나홀에 젤같은거 돈주고 사서 쓰기 싫어서

화장실에 있는 누나 트리트먼트 린스 방에 통째로 갖고와서 씀..

너내도 심심하면 새벽에 성인용품점 가봐라 신세계다 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