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평범한 롤을 좋아하는 중3학생이야.
오늘 월요일 학교 끝나는 하교길에 알림을 확인했는데
가족 단톡방에 아빠가 "내꺼 만진다고 생각하고 자요 자기"라고 올린거야(삭제된 메세지도 알림엔 뜨더라고) 근데 우리부모님은 아빠엄마 사이가 평소에도 그리 좋진않아서 그런말을 서로 안써.
그래서 당연히 아빠가 엄마한테 보내려다가 단톡에 보낸건 아니란걸 알았지.
두번째로 만약에 지인들이랑 섹드립을 했다는것도 말이안돼.
애초에 50대가 가까워지는 우리아빠가 "남자"지인들에게 게이 드립을 할일은 없고, "여자"지인에게 한건 엄마가 없는짓이지.(이건 바람이랑 다를께 없잖아;;)
맞아 이건 바람핀거 밖에 없어.
그래서 저녁에 엄마가 차로 학원에서 집으로 대려다 줄때
엄마한테 얘기했고,집에온 엄마는 아빠한테 잠시 아빠폰 카톡좀 보여달라고 하니 급발진하면서 아빠는 화를 냈어.
물론 남의폰을 막 보여달라 하면 화낼수 있지.
근데 엄마가 자초지종을 설명한뒤에도 그냥 화내면서 지인들이랑 얘기한거 잘못보낸거라고만 하는거야.
그러다 갑자기 이 말을 엄마에게 말한 나에게 화를 내는거야.
난 살면서 한번도 아빠한테 화를 낸적이 없지만,오늘만은 화를 내서 내 입장을 말했어.
사생활이 중요하면 그냥 보내려던 사람이름을 말하던지,그 대화본 일부만 캡쳐해서 해명해주던지 하라고 말했지.
그뒤에 아빠는 그냥 엄마랑 얘기한다면서 1시간 가까이 침묵중이고 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이제.
조언좀 부탁해.